사회복지학개론_사회복지 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한 후 영화 속 사회복지 문제(ex 치매, 장애, 입양, 학대, 비행 등)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시오
분야
hwp사회복지 문제를 소재로 한 영화를 관람한 후 영화 속 사회복지 문제(ex. 치매, 장애, 입양, 학대, 비행 등)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시오.
차 례
Ⅰ.
서론
Ⅱ.
본론
1) 아스퍼거 증후군의 정의와 특성
2)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
3) 아스퍼거 증후군의 사회복지적 개입방법
Ⅲ.
결론
Ⅳ.
참고문헌
Ⅰ. 서론
얼마 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신드롬같은 인기를 끌면서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실제로 저렇게 똑똑한 자폐 스펙트럼을 겪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여 찾아보기도 하였는데, 미국 ‘헤일리 모스’라는 여성이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최초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극히 일부이며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대부분 사람과 그 가족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스펙트럼이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폐의 증상은 몹시 다양하고 개인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이에 나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찾아보던 중 자폐 스펙트럼의 하나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증인’을 찾아보게 되었다. 앞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이 소녀가 법정에서 증인의 자격을 인정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고등학생 소녀의 증언에 대한 신빙성을 고민하는 내용이 나로 하여금 우리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사회 복지적 문제점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였다. 내가 만약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인 변호사였다면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소녀의 증언을 얼마나 믿고 어떻게 법정에서 이를 증명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니 솔직히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이에 본문에서는 우리 사회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신뢰하고 귀 기울이는지, 장애가 있으니 그들의 이야기는 다 엉터리일 거로 생각하는 ‘편견’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하여 서술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아스퍼거 증후군의 정의와 특성
자폐 스펙트럼은 아동의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작용, 교육적 수행에 뚜렷하게 영향을 주는 발달장애로 아스퍼거 증후군, 렛장애, 소아기 붕괴성 장애, 기타 전반적 발달장애 등이 해당한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의 하위유형 중 하나로 언어 및 인지발달은 정상적이지만 운동기능의 발달에 지체가 나타나고, 정서적·사회적 발달에 결함을 보이지만 일반인과 섞여 있을 때 잘 티가 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 AS)은 언어와 인지발달이 정상이기 때문에 고기능 자폐로 간주하기도 하며 특정 대상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자기중심적 행동 때문에 사회성이 부족하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타인의 감정이나 정서적 표현을 이해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러한 특성은 영화 속 주인공인 소녀 지우가 사람의 표정을 읽는 것에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은 특정한 물건이나 행위를 반복하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특정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2) 아스퍼거 증후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 수준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의 특징을 가지므로 사회적인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 기술의 결함과 제한적이고 반복적이며 상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이는 치료나 학습을 통해 조금씩 사회화가 가능한 영역이며, 영화 속 주인공인 지우도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지우는 신혜라는 단짝이 있어 잘 지내는 것처럼 보였지만, 장애가 있는 지우와 다니는 신혜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그 괴롭힘을 지우에게 그대로 반복하고 있었다. 장애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일반학교와 특수학교 중 어느 곳으로 진학시켜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다. 최대한 일반적인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평범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공존할 것이다. 하지만 남들과 다름을 쉽사리 인정하지 못하는 한국사회에서는 더욱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많은 아이가 일반학교에 갔다가 차별과 따돌림,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많아 영화 속 지우처럼 특수학교로 다시 전학하는 사례가 많다. 또한, 영화 속 재판에서 정신병자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는 대사 역시 우리가 무의식중에 그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3) 아스퍼거 증후군의 사회복지적 개입방법
아스퍼거 증후군과 같은 발달장애는 다른 장애보다 돌봄 의존도 높고 자립도 낮아 가족 부담 큰 특징을 가진다. 이들은 성인이 되면 돌봄 부담 더욱 커지기 때문에 영유아기에 사회복지적 조기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아이를 장애 등록하는 부모가 드물다는 것이다. 혹시라도 나아질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에 미리 장애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싶지 않은 것이다. 2020년에 시행된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14.9%의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였는데, 자폐 스펙트럼은 57%, 지적장애는 33.4%가 일상생활 대부분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장애를 빨리 발견하여 치료를 진행하면 2차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돌봄 의존도가 높은 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자립할 수 있는 능력과 가능성을 키워주기 위한 조기발견과 지원을 활성화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자신의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발견 시기가 늦어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는 일이 많으므로, 발달장애를 영유아기 때 조기 발견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왜 중요하며 어떤 점이 개선될 수 있는지 등 제대로 된 정보 공유와 부모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Ⅲ. 결론
영화 ‘증인’ 속 이희중 검사가 지우에게 필요한 증언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자폐 스펙트럼에 대해 잘 알고 그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품게 되는 것 대부분이 이러한 무지로 말미암은 것이 크다. 잘 모르고 예측할 수 없으므로 두렵고 그 부모 역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 인터넷 정보만 뒤적거리며 스스로 해결해보려다 조기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 장애아동복지지원법에 따라 2012년부터 장애 조기 발견과 그 가족에 대한 복지지원 등을 담당하는 ＇지역장애아동 지원센터＇ 설치가 명문화되었지만, 사실상 전국에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아 전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지역장애아동 지원센터가 설치되면 자녀의 장애등록을 꺼리는 부모들도 쉽게 방문하여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장애아동의 진단 평가와 모니터링, 전문 치료로 연결해줄 수 있다. 이미 제정된 관련법을 제대로 시행하고 활용하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없도록 시스템 활성화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Ⅳ. 참고문헌
1. 사회복지학개론 교안
2. [연합뉴스] 발달장애아 돌봄, 가족엔 평생의 숙제…"가족중심 지원 필요"
- 최인영 기자. 2022.08.29.
https://www.yna.co.kr/view/AKR20220827045700530?input=1195m
3. [오마이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최초의 자폐증 변호사 헤일리 모스 이메일 인터뷰
- 이주연 기자, 22.07.1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850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