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시피 마살라」와「피와 뼈」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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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미시시피 마살라」와「피와 뼈」를 보고 -


‘가족’이라는 것은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언제나 곁에 있으면서도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온 것은 아닐지. 현재 사회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가족에 대한 관념 또한 조금씩 변하고 있다. 예전의 수직적, 가부장제적인 가족에서 부부의 책임과 역할이 동등해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그런 정을 중요시하는 수평적인 가족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족제도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이해와 사랑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당연한 것이 되어버렸다. 가족이니까, 가족이기 때문에 베푸는 사랑과는 무엇인가 다른 것이 분명 존재하고 있다.

영화 ‘미시시피 마살라’와 ‘피와 뼈’는 자기가 태어난 고향을 떠나 타향으로 이민을 오게 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 영화 모두, 그 가족 중의 어느 한 인물을 중심으로 이민 생활에 관해 말해주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두 영화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미시시피 마살라’의 주인공 ‘미나’는 인도계 아프리카인이다. 어렸을 적 우간다에서 런던을 거쳐 미국으로 이민을 온 이민 2세대이다. 그의 아버지 ‘제이’는 자신이 떠나온 조국 우간다를 항상 그리워한다. 이민을 온 ‘미나’의 가족은 몬테크리스토라는 제법 근사한 모텔을 차리고, 카페를 운영하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정착한다. 이에 비해 ‘피와 뼈’는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김준평’ 이라는 인물을 그의 아들 ‘마사오’의 눈으로 그리고 있다. 여타의 우리가 생각하는 일제 강제 징용자들과는 다르게 ‘김준평’은 일본을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성공을 위해 조국을 떠난다. 맨손으로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어묵공장을 차리고, 나중에는 사채에까지 손을 뻗어 자기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