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pdf로버트 마우어 지음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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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새로운 계기가 주어지는 때가 오면, 예를 들어 새해가 시작되거나
새 학기가 시작됐을 때, 혹은 군대를 제대하거나 결혼을 하게 됐을 때가
되면 우리는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한다.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한 학생은
점수를 올릴 결심을 하고, 불어난 몸무게 때문에 고민인 사람은 다이어트
결심을 한다. 벌어들인 돈이 어디로 새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은 절약이나
저축을 결심하고, 음주와 흡연으로 건강이 나빠진 사람은 금주와 금연을
결심한다. 그런데 이들의 결심은 과연 얼마나 지속될까?
미국에서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8%에
불과하다(응답자들이 자존심 때문에 답변 내용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제 성공 확률은 이보다 훨씬 더 낮을 것이다). 결심을 한
사람들의 25%는 1 주일 안에 포기했고, 30% 는 2 주일 안에 포기했으며, 한
달 안에 반 가까이가 포기했다고 한다. 작심삼일까지는 아니지만 작심 30 일
안에 절반 정도가 목표를 포기했고, 결국 연말에 가서 결심을 이룬 사람은
10 명 중 한 명도 채 되지 않았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이 책, 아주 작게 시작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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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다가오거나 새로운 달이 시작될 때, 또는 특정 계기를 통해 우리는
목표를 세운다. 목표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영어를 능숙하게 하겠다, 살을
빼겠다, 운동을 하겠다, 꾸준히 독서를 하겠다와 같은 것들이다.
위와 같이 실제로 자신의 목표를 이행하고 그것을 꾸준히 습관으로 삼는
사람은 10%도 안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몇 번의
노력으로 잘 이행되지 않으면 다음으로 미룬다. 미루는 것은 꽤나 간단하다.
만약 그것이 정말로 절실했으면 포기하거나 미룰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다.
저자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작은 반복 또는 작은 변화라고 말한다. 에베레스트를 한번에
올라갈 수 없고, 조금씩, 아주 천천히 올라가듯 작은 반복과 변화가 결국엔
목표 달성이라는 큰 산을 정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목표가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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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변화를 원할 때 대개 ‘혁신 전략’을 먼저 떠올린다. 사람들은
‘혁신’을 창조적인 파괴의 한 유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혁신이란
아주 격렬한 변화의 과정이다. 이상적인 경우, 혁신은 아주 짧은 시간에,
극적인 방향전환을 야기할 수 있다. 혁신은 빠르고, 거대하고, 격렬하게
일어나기에 아주 짧은 시간에 어마어마한 성과를 낼 수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혁신이란 기술개발을 위한 엄청난 투자와 같은 긍정적인 전략과
함께 대량해고 같은 고통스러운 전략까지 포함한 것이다. 삶의 변화에
직면했을 때 혁신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이런 개념에 익숙하다.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혁신의 전략을 사용하는 예들은 다음과 같다.
이 책, 큰일을 해내는 최고의 방법은 아주 작은 일의 반복이다 중에서이 책,
잠이라는 쾌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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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통 목표를 세울 때에는 엄청난 결심이 뒤따른다. 만약 살을 빼는
것이 목표라면 당장 음식을 줄이거나 샐러드식으로 바꾼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목표라면 수십만원을 들여 헬스장을 등록하고, PT 선생님과
레슨 약속도 잡는다. 꾸준히 독서하기가 목표라면 도서관이나 서점에 들러
흥미가 가는 책을 여러 권 집으로 가져온다.
우리가 목표에 흔히 실패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기
때문이다. 시작하자마자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모든 목표와
과정에는 그에 맞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토록 빠른 결과를 얻어내는 것에 익숙해진 것은 여러 미디어와
세대 발달의 차이에 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짧은 것, 더 빠른 것을 원하기 시작했다. 가령 10 줄 이상만
되더라도 글을 읽지 못해 3 줄 요약 좀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며 심지어
영화나 드라마를 1.5 배 ~ 2 배의 속도로 보기도 한다. 각종 SNS 에서는 1 분
요약, 15 초 요약과 같은 짧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요약채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우리는 원하는 정보를 빠른 시간안에 얻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목표와 같이 어떤 치트키가 없는 항목에서도 우리는 이미
익숙해진 것처럼 그 결과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쏟아붓고, 쉽게 결과가
얻어지지 않으면 금방 지쳐 포기하고 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오래 공을
던져야 하는 선발투수가 모든 공을 전력투구로 던진 탓에 체력이 떨어져
강판 당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나에게, 그리고 당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들은 생각보다 그리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각종 과제,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고 싶을 때 구매하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