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의 정신건강 진단에서 관계형성 장애의 진단기준과 특성에 대해 논하시오
분야
hwp영유아에게 있어 관계형성 장애를 진단하는 기준에는 대표적으로 애착발달 형성을 예로 들 수 있다. 애착발달은 영아기의 발달 특성으로서, 애착과 기본적인 신뢰감을 형성하는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 말은 즉슨 인간이 처음으로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는 경험이라는 것이다. 애착이라는 것은 특정한 인물에게 느끼는 정서적 결속을 의미하는데, 기본적인 신뢰감은 돌봐주는 사람이 영아의 기본적 욕구를 민감하고 일관성 있게 충족 시켜 주었을 때 그 사람에게 갖는 믿음을 말한다. 만약 이러한 과정이 생략 되거나 불충분 하다면 애착 관계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자율성의 발달, 사회적 관계발달 등이 결어 되어 정서 장애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본론에서는 영유아의 정신건강 발달 과정과 더불어 관계형성 장애의 진단기준과 특성을 애착발달 장애와 연관 지어 논해보도록 하겠다.
본론
1) 영유아의 정신건강 발달 과정
영아기는 첫 성장급등기로서 신체발달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기본적인 운동기능과 언어 발달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성격발달의 기초가 되는 대부분의 정서를 나타내며, 이후 사회성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애착관계를 통하여 타인과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맺게 된다.
생후 2주부터 약 2년까지를 영아기라고 한다. 아기가 점차적으로 자신의 신체를 잘 조종할 수 있게 되고, 후반부로 가면서 언어발달이 이루어지며 상징적인 의미를 자기 경험에 부가하면서 상징적 사고가 발달한다. 영아들은 주로 감각기관을 통하여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한다. 이 과정에서 감각정보를 지각하고, 조직하고, 환경에 반응하는 도식을 형성함으로써 인지발달을 이루어가기 시작한다.
3-4개월가량이 되면 색 변별 능력이 성숙된다. 영아들은 복잡한 자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여성의 얼굴보다 어머니의 얼굴을 선호하여 9-12주가 되면 얼굴에 대한 도식을 발달시키고 친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하며, 8-10개월에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정서적 표현을 해석하여 이에 따라 반응하기 시작한다.
영아는 5개월 이후가 되면 촉각만 가지고도 사물을 구별할 수 있고, 6개월 정도가 되면 온도의 변화를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생후 6개월에서 1년 사이 두 가지 이상의 감각에 대한 정보를 연결하고 통합하는 능력을 발달시키게 된다.
정신분석학자 피아제에 의하면, 영아들은 자신의 눈, 귀, 손, 그리고 다른 감각운동 장치들을 통해서 생각한다고 했다. 출생 후 영아들은 빨고 잡고 바라보는 등의 반사적인 행동들을 주로 하게 되다가, 기본 욕구에 의해 발생한 우연적인 행동들을 반복하게 되면서 외부세계로 관심을 향하게 된다. 이후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할 수 있게 되며 행동의 원인과 결과를 알 수 있게 되어 대상영속성의 개념을 획득해 나간다. 약 2세가 되면 영아들은 인지적으로 커다란 성취를 하게 된다. 머릿속으로 표상이 가능해지고 초보적이나마 상징에 대해 이해하고 이러한 내용을 놀이나 언어로 나타낼 수 있게 된다. 이후에는 대상, 사람, 공간에 대한 이미지나 심상 그리고 유사한 대들이나 사건들을 하나로 묶는 개념 혹은 범주와 같은 표상을 발달시키게 친다. 또한 현재 일어나지 않은 행동을 기억하고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인 지연모방과, 일상적이며 상상력을 요하는 활동을 하는 가장놀이를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감각운동기가 끝나 가면서 정신적 상징들은 사고의 주요 도구가 된다.
2) 영유아의 관계형성 발달과정과 관계형성 장애의 진단 기준 특성
영유아의 애착형성은 타인과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활동을 위해 양육자와 밀접한 정서적 유대감으로 시작된다. 애착의 형성은 일련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Bowlby의 개념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4단계의 애착발달 단계가 있다.
(1) 영유아 관계형성 발달과정
①1단계(출생에서 2개월)
잡기, 미소, 울기, 성인의 눈 쳐다보기 등의 신호들을 만들어 타인과의 가까운 접촉을 이루게 한다. 어른이 반응을 하면 영아는 위안을 얻기 위해 계속 그가 곁에 있도록 한다. 엄마의 냄새, 목소리 등을 구분하며 곧 엄마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게 되나 낯선 사람이 오는 것도 크게 상관하지 않기에 엄마와 애착을 맺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② 2단계(2~7개월)
이 시기 아기는 양육자와 다른 사람을 구분하여 반응한다. 자신을 보살펴주는 사람에게 더 미소 짓고, 웃고, 옹알이하고 양육자가 안아줄 때 더 금방 달래진다. 부모로부터 고통을 위안 받는 경험은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양육자가 언제든 신호에 반응할 것이라는 기대와 신뢰감을 얻게 되는 시기이다.
③ 3단계(7~24개월)
양육자에 대한 애착이 명백하며 격리불안을 보인다. 2세 가까이 되면서 엄마가 떠나면 강하게 울기보다 엄마에게 가고, 따라가고, 매달리며 엄마가 곁에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애착대상을 탐색을 위한 안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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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개론 / 이명랑 저 / 더배움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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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지발달 / 이화도 저 / 창지사 / 2017
성격심리학 / 권석만 저 / 학지사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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