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오페라 “마술피리”를 통해 알아보는 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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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1.모차르트
2.모차르트 오페라 역사와 그특징
3.작품설명(마술피리)
4.작품줄거리
5.결론
즉 그것을 처음에 계몽 그 자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조직이었다. 그러나 다른 비밀 결사와 같이 당시의 권력에 의해 정치적 전복활동의 원천이자 혁명조직이라는 혐의를 받았고 오스트리아에서는 그 결성 5년 만에 금지되었다. 따라서 모차르트가 (마술피리)를 통해 그러한 조직을 공공연히 찬양하는 오페라를 작곡하고 상연함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 이는 공연이 금지된 보마르세의 희곡 (피가로의 결혼)을 대본으로 하여 그 오페라를 만들었던 용기와도 일치한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20대의 모차르트는 잘츠부르크의 대주교에 저항했고 그런 저항의식으로 인해 프리메이슨에 가입했으며 그 의식은 (마술피리)에서도 드러나 있다. 예컨대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기 위해 가는 사원은 프리메이슨을 상징하고 사악한 밤의 여왕은 당시 오스트리아를 지배한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을 비유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겉으로는 자비로우면서도 실제로는 사악하기 짝이 없는 여왕은 (피가로의 결혼)에 나오는 백작과 같이 이중인격으로 묘사되고 있다. 게다가 기사 중에는 왕정이나 교권을 풍자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술피리)가 프리메이슨의 의식 규범, 교의에 충실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의문이 있다. 즉 그렇게 볼 수 있는 점도 있지만 그렇게 볼 수 없는 점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마술피리)가 프리메이슨을 그대로 반영하였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모차르트의 사상 자체이다. 흔히 모차르트는 정치적 인간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는 그가 남긴 편지에 정치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으로 설명되어 왔다. (마술피리)는 물론 (돈 조반니)가 쓰여진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도 편지에는 그 혁명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다. 그러나 이는 그가 혁명 후 2년여만에 죽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다지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모차르트가 평등주의에 대해 본능적이라고 할 정도로 관심을 가졌고 사회 계급에 대한 원한이나 나름의 신념을 가졌음도 분명한 사실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