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추리소설 `0시를 향하여`의 줄거리 및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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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감상문
이 책은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Agatha Christie의 작품이다. 나는 그녀의 소설은 이미 많이 보았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오리엔트 특급 살인」,「ABC 살인사건」,「예고살인」,「쥐덫」,「스타일즈 저택의 죽음」,「애크로이드 살인사건」,「나일강의 죽음」등 그녀의 소설은 셀 수 없이 많다. 「0시를 향하여」 이 책 역시 전에 본 책이지만, 전에 본 책(일명 빨간책)과는 출판사가 다른지, 겉표지가 양장이라는 것에 끌려 고르게 되었다. 후에 서지사항을 조사하다 알게된 사실이지만, 같은 출판사 책이었다.
「0시를 향하여」 이 소설은 Agatha Christie가 뽑은 10대 소설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당시 이 소설을 읽었던 나는 이 소설을 왜 그녀가 10대 소설에 뽑았는지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정말 재미없게 본 추리소설이었다. 기발한 트릭이나 뒤통수를 때리는 범인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다른 소설에서는 탐정들이 상당히 멋진 추리를 해내지만 여기선 배틀 총경이 별 역할을 못한 것 같아 아쉬웠다. 게다가「나일강의 죽음」과 비슷한 범인, 「재앙의 거리」와 비슷한 다른 진상들... 진부해 보였고, 왠지 추리소설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흥미를 유발하는 게 없어서 그저 지루하게 책장을 넘겼던 것 같았다.
그런데 다시 보니 다른 책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맛이 나서인지 재밌었다. 몇몇 매력적인 등장인물들 덕에. 날카로운 통찰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트레브스 노인, 신비의 여인 오드리, 괴짜이자 뛰어난 논리력의 맥휘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