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제6장. 5. 푸코 ‘경계허물기’의 철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세 명의 푸코
ⅱ. 왜? 하필 경계를 허문단 말인가
ⅲ. 경계를 허물기 위해 -두 가지 방법
ⅳ. 역사적 구조주의?
Ⅴ. 레비-스트로스를 통해
Ⅵ. 경계선의 계보학
Ⅶ. 해체의 철학, 철학의 해체
본문내용
인사연
제6장. 5. 푸코 : ‘경계허물기’의 철학
ⅰ. 세 명의 푸코 - 푸코의 사상은 크게 세 시기로 구분 지을 수 있다.
① ‘고고학’ 이란 이름으로 대변되는 시기 : 정신병리학이나 생리학, 혹은 생물학등의 다양한 지식을 둘러싼 관계들의 역사를 연구. 진리요 과학이라고 평가되는 지식에 의해 가려진 ‘침묵’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가 어떻게 해서 침묵 속에 갇히게 되었나를 연구하려 함.
② ‘계보학’ 이란 이름으로 요약되는 시기 : ‘계보학’ - 모든 것들에서 가치와 권력의지를 찾아내는 작업. 형벌과 감옥의 역사를 통해서, 혹은 성이나 성욕에 관한 담론과 장치들을 통해서 그것들 이면에서 작동하는 권력을 드러내고 그 권력의 효과를 분석.
③ ‘권력과 자아의 관계’를 탐구하던 시기 : 쾌락의 활용이나 ‘자기배려의 기술’을 통해 어떻게 자아를 구성하는지에 관한 연구. 권력을 통해 자아가 구성되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
①, ② 시기를 통해 사상의 전반을 형성한 그의 노력은 정상과 비정상, 동일자와 타자, 내부와 외부 사이에 만들어진 경계를 허무는 것이었다. (여기서 ‘타자’는 라캉의 ‘타자’와 정반대의 의미다. 라캉에게 그것은 기존의 질서를 집약하고 있는 자아 외부의 구조로서, 푸코의 용어에서는 차라리 ‘동일자’에 가깝다고 하겠다.)
ⅱ. 왜? 하필 경계를 허문단 말인가
질문. 정신병원에서 누가 ‘정말’ 환자고 누가 ‘가짜’ 환자인 것일까?
→ 정상인과 광인 사이의 경계가 과학과 진리가 보증해 주는 확실한 게 결코 아님.
경계를 허묾으로써 동일자의 외부, 정상인의 외부에 대해 사고하고자 함. ‘정상인이란 환상’을 파괴하는 것. ⇒ 동일자에 의해 어둠 속에 갇혀 버린 침묵의 소리, 광인의 목소리, 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통해 기존의 동일자에 가려서 보이지 않던 영역, 비정상과 동일시되던 ‘외부’여서 생각할 가치도 없다고 간주하던 영역과 우리 자신을 사로잡고 있는 동일자를 새로이 사고할 수 있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