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와 악법 및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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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와 악법 및 철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소크라테스 개요
Ⅲ. 악법도 법이다
1.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2. 소크라테스는 악법을 지키려고 죽은 사람이 아니다
3. 소크라테스의 죽음이 지니는 의미
Ⅳ. 소크라테 언행의 일관성
1. 크리톤의 권유
2. 소크라테스의 답변
3. 국법 및 나라와의 대화
Ⅴ. 소크라테스의 철학
Ⅵ. 결론
본문내용
종종 우리는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세속적인 형태로 비유하기도 한다.성서의 기록을 보면 예수는 제자들이 이제 자신의 계획에 대해 알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어느 즈음에 제자들에게 자신은 예루살렘에 가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알려준다.이에 제자중 베드로가 예수의 죽음이 신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는 구원과 승리의 길임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ꡐ왜 주가 죽습니까. 저희들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데 놀랍게도 예수는 그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질책한다. 소크라테스의 탈옥을 간청하는 크리톤과 예수의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혹해하는 베드로의 어리석은 그러나 인간적인 모습들은 우리의 관심사와 관련하여 매우 의미있는 상념과 시사를 던져준다. 사실상 소크라테스를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들의 특수한 정권욕을 달성하려던 아뉘토스등 일련의 민주 정파가 소크라테스 처형후 수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멸망한 데 비해, 소크라테스는 그 재판정을 오히려 일관된 가르침의 교정으로 삼아 그 자신의 죽음을 통해 불멸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각인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죽음의 대속을 통해 영생과 불멸의 길을 각인시킨 예수처럼.
요컨대 변명편에서나 크리톤편에서나 일견 모순인듯 보이는 그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소크라테스는 일관된 그의 삶의 원칙 즉, 철학적 소명에 따라 살았고 그의 반하는 어떠한 것에도 복종하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가 이제껏 살펴본 크리톤편에서의 국법에 대한 복종 역시 소크라테스로 하여금 악법도 법이라고 말한 고전적 법실증주의자로 혐의 지우게 할 근거일 수 없으며, 결코 오늘날 기득권자들이 소크라테스에 대해 추겨 말하는 의미에서의 준법정신의 화신으로 여겨질 수도 없다. 설사 준법정신을 강조한다 해도 법을 집행하거나 법에 집행으로 유리함을 얻는 자가 강조하는 지배세력 관점에서의 준법정신과 그 법 집행의 대상이 되거나 소크라테스처럼 그 법의 집행으로 불리함을 당하는 사람이 강조하는 준법정신은 그 본질에서부터 다르다. 소크라테스의 법에 대한 복종은 내적으로 이미 소명을 실현코자 하는 스스로의 선택으로서 그의 전체적인 삶의 원칙과 의도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아마도 소크라테스는 부당한 판결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하는 평범한 시민을 항해 결코 그의 죽음은 불가피하고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소크라테스의 죽음은 소크라테스의 의지에 따른 선택인 반면에 그 시민의 죽음은 그의 의지에 전적으로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동시에 소크라테스나 그 시민은 공히 그 의지와 선택의 기준에 있어 본질적으로 부정의와 억울함을 거부하는 동일한 정의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