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김유정과 김유정의 작품세계에 관한 심층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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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유정] 김유정과 김유정의 작품세계에 관한 심층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김유정의 소설관
Ⅱ. 김유정의 작품세계와 생애
Ⅲ. 도시화에 대한 비판의식
1. 도시화와 농촌의 피폐화 양상
1) 절대적 궁핍과 인간성 파탄
2) ꡐ매춘ꡑ 모티브와 인간 가치의 하락
2. ꡐ따라지ꡑ 모티브와 도시의 병리 현상 비판
Ⅳ. 김유정 소설의 언어와 문체
Ⅴ. 결론
본문내용
Ⅰ. 김유정의 소설관

김유정은 명문거족 만석꾼의 후예였다. 조부 김익찬은 음직(蔭職)이었지만 사마좌임금부도사를, 아버지 김춘식은 사마좌임금부주사를 제수했다. 유정은 어린시절 창백한, 횟배를 앓는 약골이었다. 게다가 유정은 말더듬이었다. 이 증상은 그가 휘문고보 2학년때 눌언교정소에서 치료받기까지 계속된다. 유정의 운명은 일곱 살때 어머니가, 그리고 아홉 살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곤두박질치기 시작한다. 부친 사후 형의 손에 맡겨진 선조대의 재산은 탕진되어 갔다. 방탕자였고 성격파탄자였던 형을 보호자로 유소년기를 보내야 햤던 유정은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날마다 분란이 그치지 않는 집안의 소란스러움 속에서 자연히 내성적인 성격으로 자라 간다. 그의 영화 취미는 이때부터 시작딘다. 그는 희극에 관심이 컸다.
유정은 서울 재동공립보통학교를 거쳐 휘문고등보통학교로 진학했다. 여기에서 유정은 한반이었던 안회남, 임화 들과 어울려 인생과 문학에 대한 토론을 벌이며 이래애 대한 꿈을 키워간다. 유정은 아려, 야구, 축구, 스케이팅, 권투, 유도 등을 좋아했고 소설읽기, 영화감상 등을 하기에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다. 또 신식 서양악기를 좋아했다.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을 배웠고 특히 하모니카를 잘 불어 하모니카 밴드를 조직하는가 한편 개관 몇회인가의 단성사 기념식장에서 모닝코트를 입고 무대 위로 나가 하모니카 독주까지도 할 정도였다. 유정의 운명적인 첫사랑은 휘문고보 졸업반 시절에 찾아온다. 상대방은 연상의 여인이고 이미 남편이 있는 당시 남도 명창 기생 박녹주였다. 이후 유정은 박녹주를 향해 밤을 낮삼아 회신 없는 연애편지의 문장을 가다듬는다. 때로는 혈서를 보내고 때로는 박녹주를 직접 찾아가 결혼을 강요하기도 했다. 그의 첫사랑은 애초에 가망 없는 것이었다. 연희 전문을 중퇴한 그는 춘천으로 귀향하여 폭음과 자포자기 속에서 들병이들과 어울려 방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원도 산천속에서 살아가는 가난하지만 순박한 교향 사람들의 모습속에서 그는 살아야 한다는 욕구를 찾게 된다. 그 후 그는 사랑이야 말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고리가 된다고 보았다.
유정의 사랑의 실천은 그가 춘천의 실레 마을에 머무는 동안 동네 아이들을 모아 글을 가르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학용품을 준비하고 남의 집 사랑방을 빌려 아이들은 물론 동리 부녀자들에게까지 글을 가르쳤다. 그는 야학당을 발전시켜 간이학교인 금병의숙으로 인가를 받았다. 그는 동리 주민들과 같이 몸소 금병의숙의 건물을 짓고 그 완공 기념으로 느티나무를 식수했다. 단순한 야학운동이 아니었다. 생활개혁운동까지 밀고 나갔다. 유정이 있는 동안 실레 마음에는 도박과 음주가 자취를 감추었다. 생필품은 공동으로 구매해서 싼 값으로 나누어 가질 수 있었다.
김유정의 소설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우선 예리한 현실인식과, 이를 정확하게 표출하기 위한 작가와 세계와의 사이에 엄격한 객관적 거리 두기이다. 달리 말하면 그는 당시대의 모순을 알아 보고 있었기에, 자기 보존을 위해서라면 그것이 설사 모순된 방법의 것이라 할지라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소외된 계층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풀어 나간다. ꡐ님도 좋지만 밥도 중ꡑ 함을 인정한다. 어떤 덕도 자기 보존의 노력에 앞설 수 없음을 그는 작품 속에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따라서 그의 소설 속에 나타난 가난은 절망의 문제라기보다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ꡐ살아보려는 사람들ꡑ의 존재에 얽힌 문제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다음으로 김유정의 뛰어난 언어감각과 이야기 만들기에 대한 공들임, 해학에 주목하게 된다. 김유정의 언어감각에 대해 김문집은 농후한 개성과 전통미가 홍수를 이룬 ꡐ수줍은 고전미ꡑ라고 했다. 김유정은 강원도 지방의 토속어뿐만 아니라 서울 토종의 언어들도 풍요롭게 구사한다. 김유정은 이른바 ꡐ만무방들의 열린 언어ꡑ, 곧 민초들의 기층 언어를 의도적으로 선택한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소재의 이야기를 ꡐ이야기되는 시간ꡑ과 ꡐ이야기하는 시간ꡑ의 효과적인 교체에 따라 서술의 입체적 구성을 이룬다. 이들은 모두 유정의 계획된 언어선택과 배치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