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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Ⅰ.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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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본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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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메밀꽃 필 무렵｣에 대하여
—문체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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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효석의 심미주의적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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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효석의 성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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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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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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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의 창작기간은 늘여 잡아야 15년 남짓한데, 이 기간은 우리 현대문학사의 격동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20년에 고향인 상원도 평창을 떠나 서울의 제일고등보통학교로 진학했고, 5년 후에 경성제국대학에 입학하였다. 그가 대학에 재학하면서 문단의 문을 두드리던 1920년대 후반기는 당대의 작가들이 프롤레타리아 이념에 심취해 있던 시기이다. 그러나 1930년대에 접어들면서 일제가 좌익 인사들을 탄압하자 프로문학운동은 퇴조했고 많이 작가들은 이른바 민족문학 혹은 순수문학을 표방하기도 했다. 게다가 1941년에는 우리말 사용을 금지하고 창씨개명이 강요되는 등 작가들에게는 지극히 굴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런 숨막히는 정치적 문화적 공간 속에 살면서 이효석은 더러 이 분위기에 순응하려 했고 더러는 그로부터 도피할 길을 모색했다
이효석은 문단에 등장할 무렵부터 “동반자작가”라고 불려졌는데 이 “동반자”라는 수식어가 좌익이념에 동조는 하되 그 운동에의 능동적 참여를 꺼린 작가들의 자질을 폄하(貶下)하는 말이라면, 이 호칭은 거북한 것이었겠지만, 그가 실제로 이념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주저한 것이었다면 이 “동반자작가”란 호칭을 싫어했을 것 같지도 않다.
그의 초기작품들 중 읽은 만한 작품은 그리 눈에 띄지 않는데 그는 스스로 체득하지 못한 채 기껏 시류에 따라 추종했을 뿐인 정치이념을 섣불리 소설 속에 구현하려 함으로써 소설 미학적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쓰게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효석이 좌익 이데올로기의 대한으로 추구한 세계는 성(性)과 자연이었다. 성의 세계를 추구한 것이 이데올로기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이 차츰 좌익 이념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메우고 있었다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이효석의 성 이데올로기를 특정짓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 심미주의적 성격인데 이 심미주의가 다른 어떤 이데올로기보다도 더 편하게 느껴지고 있음을 ｢화분｣, ｢벽공무한｣ 같은 작품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이효석 문학의 성적본능은 그 본능의 원천을 자연에서 찾고 있는데 성과 자연의 혼연일체 상태가 참으로 하나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작품이 ｢메밀꽃 필 무렵｣이다.
이상옥, ｢이효석—문학과 생애｣, 민음사, 1992.
이상옥, ｢이효식｣, 서강대학교출판부, 1996.
홍성암․유순영 편저, ｢현대작가론｣, 삼영사, 1999.
이효석, ｢이효석 전집｣, 창미사, 1983.
이상옥, ｢이효석의 심미주의｣, 창미사, 19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