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1930년대의 근대극
Ⅲ. 1930년대의 모더니즘
Ⅳ. 1930년대의 주지주의시론
Ⅴ. 1930년대의 문학자율성
Ⅵ. 1930년대의 생활설계
Ⅶ. 1930년대의 취인소(증권거래소)
참고문헌
소위 전형기로 일컬어지는 1930년대 소설의 양상은 서론에서 말할 것처럼 수적인 면에서의 팽창과 더불어 그 소설작품들의 경향 역시 그리 간단하게 파악되는 것 같지 않다. 1930년대 초반까지 위세를 떨치고 있던 카프와 그 영향 하에 있었던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서구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실험적이고도 새로운 경향의 작품이 발표되었을 뿐만 아니라, 서구적인 경향과 일정한 거리를 가지고 전통적인 창작기법에 기반을 두어 문학주의적인 작품 경향을 보이는 작품, 그리고 다양한 발표매체의 특성과 관련된 상업주의적인 작품 등 다기한 소설 유형이 수적인 팽창을 가속화시켰다. 한국 근대 소설연구에 있어서 1930년대 소설의 이러한 다양함은 이후의 한국근대소설의 발원지로 인정할 만한 충분한 자료 구실을 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분단 이후 남한의 소설사 기술에서 6.25전쟁으로 월북 내지는 납북의 문제로 1930년대 소설의 전모를 드러내놓고 연구하기 어려울 때, 서정적 단편소설의 의미는 서정적 단편소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부각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관점에서 이효석이나 김유정의 소설을 중심으로 소설사를 기술하면서도 이들의 소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일정한 연구 성과를 축척하였다. 그리나 해금을 전후하여 1930년대 소설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섰을 때, 사실주의와 모더니즘의 대립양상을 통해 해명하려는 시도로 인해서 서정적 단편소설에 대한 연구는 작가론적 관점에서 부분적으로 밖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서정적 단편소설의 연구는 1930년대 소설의 전체적 조망에 있어서 당대를 정당하게 평가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이고, 이러한 면에서 본고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1930년대 소설사에서 서정적 단편소설의 등장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논자들의 논의가 당대의 평론적 검토와 문학사적 맥락에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논의는 일제 파시즘의 강화, 카프의 해체로 인한 문단의 재편이라는 특징과 더불어 구인회의 결성이라는 문단 전체의 소설 미학에 대한 관심과 관련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들 소설에 대한 연구는 소설미학적 검토보다는 작품 외적 발생 원인에 집중하고 있었다. 물론 서정적 소설의 등장이라는 사실을 문학사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문학사 혹은 소설사 맥락의 검토라는 사실을 고려한다고 했을 때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서정적인 소설의 개념 및 구성원리에 대한 조명은 최근 들어 몇몇 연구자들에 의해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우선 서정적 단편소설의 두 양상으로 살펴본 도회적 서정의 세계와 전원적 서정의 작품 세계는 1930년대 소설을 해명하려는 두 축으로서의 사실주의와 모더니즘과 관련을 보인다. 도회적 서정의 경우 대부분의 모더니즘 소설의 배경과 일치한다. 그리고 사실주의적 소설의 경우에는 당대 식민지 조선 사회의 전형성을 그리는 것과 관련하여 전원적 서정의 작품 세
2. 김진성, 1930년대 잡지의 가정방문기에 나타난 근대 주거담론에 관한 연구, 서울시립대학교, 2007
3. 문혜원, 1930년대 주지주의 시론 연구, 우리말글학회, 2004
4. 서승희, 조선문단에 나타난 문학제도의 의미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2005
5. 이상우, 입센주의와 여성, 그리고 한국 근대극 : 1930년대 입센주의의 한국 수용과 창작극의 관련 양상, 한국문학연구학회, 2005
6. 장성규, 1930년대 후반기 소설의 고전 서사 양식 수용 연구, 국제어문학회,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