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삼국지연의
![[감상문] 삼국지연의-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223/222733-0001.gif)
![[감상문] 삼국지연의-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223/222733-0002.gif)
![[감상문] 삼국지연의-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223/222733-000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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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은 감탄스러울 만큼 그는 중국 역사 속에 소설의 인물들을 잘 녹아내었다. [삼국지]를 읽으면서 중국의 역사의 조각들도 조금은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중국의 역사에 관해 잘 알지는 못한다. 관심이 있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개별적으로 책을 찾아 읽거나 자료들을 찾아본 적은 없다. 그런데 요즘 중국작가들의 글을 읽으면서 그들의 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역사의 부분들을 좀 알아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 상황과 그 시대의 모습을 잘 모르기에, 시대의 거친 바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부 와 닿지는 않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중국소설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중국 역사 부분에 대한 사전지식이 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쨌든, 나관중의 이 책에는, 중국 역사의 운명 속에 맞물려가는 여러 사람의 인생사가 그려져 있다.
인생... 굉장히 거창하고 흔히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등에서 다루어지는 소재이지만 사실 이것만큼이나 손 대기 힘든 소재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이나 우정 같은 것들도 물론 어려운 소재이지만 그런 것들도 결국은 인생의 극히 한 부분이기에 인생이라는 소재가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힘든 소재를 가지고 나관중이라는 작가는 마치 한 획으로 글을 써 나가듯 역사와 함께 소탈하게 글을 이끌어 간다. 정말 대단한 재능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도 아닌 여러 인생들을 글로 써내려갈 수 있을까?
중국 4대기서의 하나인 삼국지는 명대의 나관중이 지은 중국 최초의 장편소설로, 중국인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중국 문학작품인 동시에 인생의 철학서요, 최고의 병법서다. 또한 이 소설은 다양한 인물을 통해 중국인의 각종 지혜와 사유방식을 소개하고 있는 인류의 귀중한 유산이기도 하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지만 마지막 순간에 놓치거나, 차지했지만 자신의 대에서 끝나는 허망함...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