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조사론] 지상파 텔레비전의 어린이 프로그램에 나타난 폭력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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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커뮤니케이션조사론] 지상파 텔레비전의 어린이 프로그램에 나타난 폭력성 연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이론적 배경
1) 심리적 관점에서의 접근 필요성
2) 수용자 관점에서의 접근 필요성
3) 기존의 미디어 폭력성 분석틀의 특징
4) 폭력성 내용분석틀 구성 시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들
5) 연구문제

3. 연구방법
1) 자료수집
2) 분석 틀
3) 코더 간 신뢰도

4. 분석결과
1) 폭력적 장면의 방송사별, 장르별, 제작주체별 빈도
2) 폭력의 주체와 대상의 역할과 성향
3) 폭력의 맥락적 요소
4) 폭력의 표현양식

5. 결론 및 논의

본문내용
1. 서론

어린이들의 여가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20분이며 이 시간들의 대부분은 TV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어린이들이 TV에 의존하는 현상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TV는 단순한 놀이문화의 차원을 넘어서 성장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주요한 사회화의 도구이자 교육수단으로 그 위상이 확대되었다.
TV에 대한 어린이들의 의존과 그에 따른 위상의 확대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콘텐츠의 폭력성 때문이다. 어린이 TV프로그램에 나타나는 폭력성은 매우 보편화되어 있는데, 이것은 어린이들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 인격형성의 중요한 시기에 노출된 TV폭력성은 어린이 수용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연성이 크고, 그 폐해가 중요한 사회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의 폭력성에 대한 분석은 그 사례 자체가 적고, 그 대부분이 시청량과 시청행태 등의 정량적 자료만을 보고하고 있어 실제 폭력성의 수위를 알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극복해, 단순해 보이는 물리적 폭력과 함께 맥락적(contextual), 언어적, 심리적 폭력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측면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1) 심리적 관점에서의 접근 필요성
미디어 폭력에 대한 관심은 폭력적인 장면들이 수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래서 주로 미디어 폭력물이 수용자의 행위적인 측면에 어떤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는지와 같은 관찰이 용이한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행위적인 영향에 앞서 그러한 행위의 변화를 가져오는 인지적, 심리적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수용자의 심리적 요인에 대한 고려의 중요성은 TV가 어린이들의 일상적 환경을 구성하고, 그들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Cantor, 1991), 어린이들의 심리적 요인이 미디어의 이용과 효과과정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정기, 1999).

2) 수용자 관점에서의 접근 필요성
종합적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미디어 폭력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됨으로써 다양한 장면들이 어린이들의 대뇌에 무차별적으로 각인되며, 이는 폭력성을 형성하게 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내면화시키는 과정에서 폭력적 장면들에 노출되면 부정적이고 폭력적인 가치관이 형성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폭력성은 이미 가지고 있는 공격적인 사고나 지식을 더욱 활성화 시켜주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방송법에 의하면 ‘7세 이상 시청가’등급은 폭력묘사를 상상의 세계나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진 것으로 한정한다. 하지만 어린이 TV프로그램의 폭력성에 의해 생성되는 공포감은 그것이 상상의 세계나 비현실적 방법으로 다루어져도 어린이들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장면들이 어린이 수용자에게 심리적 혹은 정신적 폭력으로 작용하는지를 보고 이를 반영한 민감한 분석기준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3) 기존의 미디어 폭력성 분석틀의 특징
첫째, 폭력의 정의가 너무 단순화, 일반화되었다는 사실이다. 클라크와 블랑큰버그는 ‘타인이나 자신에게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의 표현’이라 정의하고 있지만 심리적 상해 행위나 언어적 폭력도 폭력의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
둘째, 기존의 연구에는 폭력을 둘러싼 맥락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맥락적 요소는 수용자가 폭력을 실제로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 건터, 윌리암스와 동료들의 연구를 정교화한 포터와 웨어 등의 연구를 보면 맥락은 ① 폭력의 보상 ② 정당화 ③ 동기 ④ 의도 ⑤ 등장인물 성격 ⑥ 후회 여부 ⑦ 행위의 결과 ⑧ 표현 스타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유머는 독립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머는 수용자의 경각심을 완화시킬 수도 있고, 공격성을 증가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4) 폭력성 내용분석틀 구성 시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들
폭력의 주체/대상의 특징과 성격
-슈퍼히어로, 자신과 유사하다고 느껴지는 인물의 폭력적 행동은 더 많은 폭력적 행동과 모방행동을 이끌어낸다.
-자신과 닮았거나 매력적인 피해자는 동정이나 감정적 동화현상을 불러일으킨다.
폭력의 동기와 의도적 측면
-정당한 폭력은 공격성의 수준을 높이고, 정당치 못한 폭력은 공격 성향을 감소시킨다.
-정당화된 폭력을 행사하는 주인공의 행동, 신념이나 가치관을 더 쉽게 모방한다.
폭력의 현실성과 사소화
-현실적으로 묘사된 폭력이 수용자의 폭력성을 더 자극한다.
-미디어로 인한 폭력에의 둔감화 / 사소화
유머와 폭력의 묘사
-유머를 배경으로 한 폭력의 제시(폭력 연성화의 대표적 방법)
-폭력의 결과를 명확히 묘사하는 것은 수용자의 공격성과 모방을 감소시킨다.
여타의 맥락적 요소들
-사회 학습 이론의 보상(reward)과 처벌(punishment)
-보보인형(BoBo doll)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