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로마인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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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개월에 걸쳐 로마인을 만났다. 적게는 400여 페이지로, 많게는 600여 페이지로 구성된 9권의 책을 통해서... 남겨진 조각상을 통해 로마인의 얼굴을 보고, 남겨진 유적을 통해 로마인의 생활을 엿보고,
남겨진 책을 통해 로마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이렇게 남겨진 유물과 유적, 서적들을 토대로 이를 정리하는 역사가의 필터를 거쳐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 로마인 이야기 전 9권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학창시절부터 역사과목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국사와 세계사가 기피과목의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고, 당연 점수 또한 낮았다. 다행히 고등학교때는 학교에서 세계사 과목을 선택하지 않아서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했었다. 그 당시 역사는 내게 암기과목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했다. 몇 년도에 어느 왕이 즉위하여 무슨무슨 정책을 펴고, 당시의 정치사상, 종교, 경제는 어떠했으며, 그 주류는 누구누구인지 등등의 모든 것이 암기의 대상이었다. 으∼, 지금도 그때 그 시절 생각만하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무슨 법과 제도가 그리 많고, 사람은 왜 그리 많이 등장하는지, 외워도 외워도 끝이 없이 등장하는 정치, 경제, 사상, 종교, 문화, 예술 등등의 각종 흐름과 정책들로 인해 역사책만 손에 들면 머리가 뒤죽박죽 되기 일쑤였다. 이 정도쯤 되면 세계사는 말해 무엇하랴. 세계사를 채택하지 않은 고마운(?) 고등학교 덕분에 세계사 상식은 중학교까지 배운 내용이 전부인데, 역사과목을 싫어하는 나로서는 그나마 배운 것도 머리 속에서 증발해 버린지 오래다. 의무교육을 마치고 대학을 들어간 뒤 그나마 관심을 좀 붙여 보려고 '바로보는 우리역사' '세게사의 주요 사건들' 등등의 다이제스트 서적이나 흥미를 유발시키는 책들을 중심으로 접근해 보려고 시도해 보기도 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책 이외에는 왠만해선 책을 들면 재미없더라도 의무감에서라도 끝까지 읽어 내리는 나의 책읽기 습관도 역사책 앞에서는 무용지물 이었다.

그런 내가 무슨 결심으로 한두권에 끝나는 책도 아닌, 게다가 쪽수도 만만치 않은 이 책을 잡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동기는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