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특강] 샤이먼샤마의 미술특강 - “베르니니” VTR을 시청하고
![[미술특강] 샤이먼샤마의 미술특강 - “베르니니” VTR을 시청하고-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367/366255-0001.gif)
![[미술특강] 샤이먼샤마의 미술특강 - “베르니니” VTR을 시청하고-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367/366255-0002.gif)
![[미술특강] 샤이먼샤마의 미술특강 - “베르니니” VTR을 시청하고-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367/366255-000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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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 Summary +Critic
일단 이 VTR를 보면서 감상할 수 있었던 베르니니의 대리석 조각상들에 경이를 표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볼 기회가 있다면 정말 찾아가서 꼭 한번 보고 싶을 정도였으며, 화면으로 본 그의 조각들은 미술적 지식이 얕은 저의 눈에도 실로 대단해 보였습니다. 베르니니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격정을 표현하기를 원하였고, 조각 속에 육체적인 극한의 감정을 담아냈습니다. 분명한 것은 베르니니 이전에는 그 누구도 조각을 통해 이러한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지 못하였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고전주의 조각 기법에서는 인간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육체를 영원불변한 대상으로 그리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베르니니가 중력으로부터도 자유로워 보이는 역동적인 조각품들로 이러한 모든 전통을 바꿔버립니다. 그의 조각들은 역동적으로 현실적인 묘사가 잘되어 있으며, 극한의 감정을 빠짐없이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로마시대 예술계 거장 중에 으뜸이라 불리고 있는 베르니니의 일대기를 살펴보면, 시작은 풍요롭고 평탄해 보이지만 끝까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베르니니는 8살이 되던 해 교황에게 불려가 그린, 사도바울 초상을 본 교황은 감격하여 극찬을 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알려지고 주변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이런 베르니니가 로마에 온 것은 1605년이었습니다. 이때는 카라바조의 강렬한 그림들이 카톨릭 성직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카라바조의 많은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더 이상 성직자들은 순결하고 고고한 모습이 아니라 뼈와 살이 꿈틀거리는 인간의 모습으로 묘사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 구원에 메세지를 담았습니다. 베르니니 16세에 라는 조각품을 만들었습니다. 화형장면을 묘사한 것인데, 불길에 휩싸였을 때 참기 힘든 고통을 잘 묘사하였습니다. 이는 과거처럼 성스럽고 아름다운 장면으로 표현된 것이 아니라 육체적 고통의 절정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