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특강] 샤이먼샤마의 미술특강 - “윌리엄 터너” VTR을 시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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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샤이먼샤마의 미술특강 - “윌리엄 터너” VTR을 시청하고
본문내용
“윌리엄 터너” VTR을 시청하고...


• Summary +Critic
이 VTR은 과제로서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윌리엄 터너”라는 작가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인물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대표작 을 보면서 그가 19세기 영국의 역사를 얼마나 현실적인 측면에서 담아내고 보려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산업혁명기. 노예제를 통한 많은 흑인들이 겪었을 고난과 고통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였고, 역사를 희생자의 시선에서 위안을 삼을 만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어딘가 음산하면서도 한줄기 구원의 빛을 표현한 터너. 사회학과로서 19세기 영국헤게모니를 배우고 탐구했던 제가 이러한 그를 왜 잘 모르고 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의 그림은 보았지만 그는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터너가 처음부터 이러한 화풍을 보인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영국에서 아름다운 풍경화의 대가로 알려진 윌리엄 터너. 그래서 언제가 많은 관람객들을 몰고 다니는 화가였습니다. 그러나 터너는 아름다운 풍경화와는 다른 면을 표출하는 작품들을 그려내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화 대신 혼돈과 파괴, 야성과 분노가 꿈틀거리는 작품을 쏟아내었는데, 이 때문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그림을 그린다는 비판을 듣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 당시 그의 작품들을 보면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에 온몸을 내맡긴 채, 붓을 들었던 터너의 작품에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이 아니라 몸서리치도록 암울한 야생의 세계가 꿈틀거립니다. 터너의 상상력과 손길의 의해 19세기 영국회화가 전성기를 맞았고, 그 중심에는 터너의 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너는 초기, 을 완성하기 40여년 전만해도 젊은 터너의 미래는 아주 밝아보였습니다. 그는 위대한 예술가의 길을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었으며, 그의 화풍은 영국의 목가적인 전원 풍경을 감미롭고 따뜻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때로는 장엄한 세상을 펼쳐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는 영국이 프랑스와 한창 전쟁을 펼쳤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젊은 터너는 이때까지는 현실세계보다 아름다운 전원을 담는 것에 심취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인기를 얻고 터너는 26세 젊은 나이에 왕립아카데미의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그 때 왕립아카데미의 제출한 그림이 바로 입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기존의 터너 작품들에서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가 아니라 확연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세시대 웨일즈의 고웬고으 왕자가 마지막 운명을 맞았던 스노우도니아의 돌배던 성을 그린 것입니다. 그림 속 풍경만 보면 언덕위에 평범한 성 한 채가 서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터너는 뒤 배경을 강렬한 빛으로 채워 넣어, 성이 매우 암울하게 느껴지도록 대비시켰습니다. 마치 도도했지만 자유를 속박당한 채 성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아야했던 왕자의 마지막 순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또한 터너는 이 그림에 시 한편을 더했습니다. 터너는 이렇듯 풍경을 세밀하게 묘사하기 보다는 그림이 불러일으키는 분위기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의 그림이 갖은 장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역동적인 감정, 너무나 강렬한 빛과 어둠의 대비, 대지와 하늘, 역사와 전설 등이 하나로 어울 어집니다. 이렇게 왕립아카데미의 정회원이 된 터너는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져나갔습니다. 하지만 터너의 가슴속에서는 또 다른 열정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그도 인기와 명성만을 쫓아 아름다운 풍경들을 그리며 편안한 생활을 할 수도 있었지만, 때론 자유롭고 거침없는 상상력이 그를 갈증 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세상물정을 잘 모르는 젊은 화가였다는 평이 더 맞을 것도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
교수님이 칭찬하신 감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