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콕토의 `오르페우스 신화` 해석에 대하여
분야
hwp2. 소재에 대하여
3. 장 콕토의 오르페우스와 오르페우스 신화의 공통점
4. 장 콕토의 오르페우스와 오르페우스 신화의 차이
1. 들어가며
인간은 신화가 전해져 내려오기 시작한 그 시점부터 신화를 끊임없이 재해석 해왔고, 그에 대한 2차 창작물도 만들어왔다. 이러한 행위는 현대까지 전해져 왔으며, 기존의 미술과 문학의 범주에만 머물러있지 않고 현대 기술의 진보로 새로이 출연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예술활동으로도 꾸준히 재창조 되고 있다. 과연 인간은 신화란 이야기를 통해 어떠한 세계를 접하는 것일까? 현대사회는 개개인의 다양성과 개성이 인정되는 사회이니 만큼 우리가 받아들이는 신화의 의미는 서로 다를 것 이다. 하지만 이러한 다양한 생각들이 발산이 되면 신화에 대한 2차 창작물은 비록 기존에 있던 소재를 썼다 하여도, 얼마든지 참신해 질 수 있다. 장 콕토의 ‘오르페우스’는 신화의 재창조가 참신하며, 신화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신화를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에서 한층 더 진보된 생각을 도출 시키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신화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지혜와 지식일 것이다. 이제 오르페우스 신화와 장 콕토의 해석에 대해 살펴보자.
2. 소재에 대하여
오르페우스 신화에서 초점은 음악가 오르페우스보다는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스의 사랑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오르페우스와 유리디스의 사랑은 별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오히려 오르페는 아내를 귀찮아하고, 오로지 시적 영감에만 집념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영화를 볼 때, 죽음의 사자는 시적 영감의 고갈에 허덕이는 오르페 앞에 나타난 새로운 영감이라 해석할 수 있다. 신화에서 오르페가 저승으로 가는 이유는 사랑하는 아내를 다시 이승으로 데려오기 위함이지만, 영화에서 오르페가 저승으로 가는 것은 저승사자와의 사랑을 위해서이다. 즉, 사자를 쫓아 저승으로 가고, 그녀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오르페의 모습은 그녀에게서 영감을 쫓는 모습으로 생각되어진다. 하지만 그런 오르페를 사자는 이승으로 되돌려 보낸다. 이러한 행동이 가지는 의미는 예술이 추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