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개론] 영화 봄날은간다 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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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Ⅰ.사랑, 끊이지 않는 물음표...
Ⅱ.영화 속으로..
1.계절의 순환에 따른 그들의 사랑
2.‘봄날은 간다‘의 의미?
Ⅲ.질문과 답
연상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 청년이 사랑의 변화에서 겪게 되는 가슴앓이와 자기성찰을 그린 멜로물. 데뷔작 를 통해 절제되고 세련된 연출 솜씨로 일약 주목을 받았던 허진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감독
허진호(‘고철을 위하여’ 연출. 박광수 감독의 연출부를 거쳐 8월의 ‘크리스마스‘로 데뷔)
출연 : 유지태, 이영애, 백성희, 박인환, 신신애
Ⅰ.사랑, 끊이지 않는 물음표...
영화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물음을 던진다. 우리에게 이 질문은 어쩌면 생소하고,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우리는 사랑을 시작할 땐 그 사랑이 변하지 않을 거라 믿지만, 막상
사랑이 식는 순간 고통 속에서 체념하며 사랑도 변한 다는걸 깨닫는다. 이렇듯 사랑은 아름
다운 ꡐ소리ꡑ처럼 우리의 마음을 울리지만, 그 ꡐ소리ꡑ는 머물지 않고 흘러가 버리는 것
이다.
남녀의 사랑에 어떤 거창한 논리나 치밀한 인과관계가 통하지 않듯, 여자와 남자 마음 한
구석에 살포시 올라앉았던 사랑의 감정은 어느새 스스로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거리가
생기기 시작한다. 사람의 감정이 있던 자리에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감독은 ‘봄날은 간다‘를 통해 변하지 않으리라 여겼던 것들이 변하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아주 열정적으로 사랑하다가 헤어지면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달라진다. 젊었을 땐 실연하면 그런 느낌 겪지 않나, 그게 어떻게 바뀌는지,
나중에 돌이켜보면 어떤 감정이 남는지 그런 것들이 담겼으면 싶더라"는
허진호 감독은 사랑하는 것이 사라진 다음에, 기억만 남아 있을 때의 느낌, 기억조차 사라진
다음의 느낌, 이런 걸 담아보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