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세사] 16세기 조선의 경제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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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근세사] 16세기 조선의 경제변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정기장시의 상설시장화
♣농업생산력의 증대와 인구증가
본문내용
♣들어가며……

임진왜란 후, 조선후기에 이르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커다란 변동이 일어난다. 상업과 수공업 분야에서도 사상(私商)과 공인(貢人), 사장(私匠) 등의 등장으로 큰 변화가 일어난다. 장시의 상설시장화, 거대 상업자본․조직의 출현, 상품생산의 확대 등이 나타나는 17 - 18세기 조선사회의 모습을 ‘자본주의의 맹아’가 출현하는 시기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상공업이 이런 급격한 변화를 보이며 발달하게 된 배경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흡하다. 조선후기 상공업의 발달 원인으로는 임진왜란 이후 생계가 어려워진 농민들이 도시로 모여들어 상공업에 종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 설, 피지배층이 생활난을 타개하는 과정에서 상공업이 발달하게 되었다는 설 국사편찬위원회, 1종도서연구개발위원회편, 『고등학교 국사』(상․하), 1990
등이 있다. 비슷한 요지를 포함한 설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때마침 실시된 대동법과 중개무역의 활성화, 공장의 부역제 폐지, 화폐의 주조․보급, 임노동의 발달, 지대의 금납화, 농업 생산량 증대, 광산개발, 도조제의 시행 등이 서로 맞물리면서 조선후기의 상공업이 발달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것이 주류를 이룬다.

그러나, 위와 같은 주장들은 ‘16세기(임진왜란 이전)의 상공업 / 인구실태’ 등과 같이 기존에 조성되었을 환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고 있지 않다. 상공업을 통해 농민들의 황폐화된 삶이 나아질 수 있었다면, 그전에 이미 어느 정도 상공업이 발달된 상태였다고 추측할 수 있다. 위에서 제시된 대동법의 실시․확대를 살펴보아도 위의 가정을 어느 정도 뒷받침 할 수 있다. 대동법의 시행으로, 공인들은 관수품과 진상․진헌물 등을 시중에서 구해다 올려야 했는데, 이 과정이 무리없이 이루어졌고 실시지역이 점점 확대되었다. 이로 볼 때 16세기에 이미 시장경제가 어느정도 발달했으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유기준, 『한국경제사』, 1962, 일신사, 209쪽
이제, 16세기 조선의 경제상황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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