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과연 만은 연나라 사람인가?
2. 조선이란 말의 어원은?
3. 위만조선의 영역은 어디인가?
4.상
5.강의 명칭인 패수
6.소읍
7.사군
곳이 멀어 지키기 어려우므로 다시 요동의 옛 요새를 수리하고 패수를 경계로 삼아 연에 소속시켰다.
연왕 노관이 한에 반기를 들고 흉노(匈奴)로 들어가자, 만도 망명하였다. 무리 천여 명을 모아 북상투에 오랑캐의 복장을 하고서 동쪽으로 도망하여 요새를 나와 패수를 건넜다. 진의 옛 빈터인 상하부에 살았다. 점차 진번, 조선의 오랑캐들과 옛 연, 제의 망명자들을 복속시켜 거느리고 왕이 되어 왕검(王險)에 도읍했다. 이때는 마침 한의 효혜제(孝惠帝), 고후(高后의) 시대로서 천하가 처음으로 막 안정되니 요동태수는 곧 만을 외신 한시대에 있어서의 외신은 이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에서 그 군주가 한에 신하되었음을 뜻한다. 이러한 외신은 한의 법에 의하여 직접 통치되는 것이 아니었고, 한으로부터 인정만 받았을 뿐이다.
으로 삼을 것을 약속하여 국경 밖의 만이를 지켜 변경을 노략질하지 못하게 하는 한편, 만이의 군장들이 중국에 들어와 천자를 알현코자 하면 막지 않도록 하였다. 천자(天子)도 이를 듣고 허락하였다. 이로써 만은 군사의 위세와 재물을 얻게 되어 주변의 소읍을 침략하여 항복시키니 진번(辰番), 임둔도 모두 와서 복종하여 그 영역이 사방 수천리가 되었다.
아들을 거쳐 손자 우거(右渠)대에 이르러서는 유인해 낸 한나라의 망명자 수가 대단히 많게 되었으며, 천자에게 들어와 알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진번, 진국이 글을 올려 천자를 알현하고자 하는 것도 가로막고 통하지 못하게 하였다.
원봉(元封) 2년에 한나라는 사신 섭하(涉河)를 보내어 우거를 꾸짖고 회유하였으나, 끝내 천자의 명령을 듣지 않았다. 섭하가 돌아가는 길에 국경인 패수(浿水)에 이르러 마부를 시켜서 자기를 전송나온 조선의 비왕(裨王) 장(長)을 찔러 죽였다. 곧바로 패수를 건너 한나라 요새로 달려 들어갔다. 달려 들어간 뒤, 천자에게 ‘조선 장수를 죽였다’고 보고하였다. 천자가 그 공을 기려 꾸짖지 않고 섭하에게 요동동부도위의 벼슬을 내렸다. 이에 조선은 섭하에게 원한을 품고, 군사를 출동시켜 기습 공격하여 섭하를 죽였다.
⇒우거왕(右渠王)은 한나라와 진번(辰番:위만조선)의 이웃나라와의 교통을 가로막아 저지하였다. 이는 한(漢)나라가 흉노와 고조선을 갈라놓을 목적으로 위만조선의 이웃나라와 교통하려 하자, 그렇게 되면 흉노와 위만조선은 배후에 한나라의 동맹세력이 생기게 되어 고립되므로, 한나라와 위만조선 이웃나라와의 교통을 가로막아 저지한 것이다.
이에 천자는 군사를 만들어 조선을 공격하게 하였다. 그해 가을에 누선장군(樓船將軍) 양복(楊僕)을 보내어 제(齊)에서 배를 타고 발해(渤海)로 건너가게 하고, 병력 5만으로 좌장군(佐將軍) 순체(荀彘)는 요동(遼東)에서 출격하여 우거를 주살하게 하였다.
우거는 군사를 일으켜 험준한 곳에서 대항하였다. 좌장군의 졸정(卒正:註 중급 군사지휘관)다(多)가 요동(遼東)의 군사를 거느리고 먼저 진격하였으나 싸움에 패하여 군사는 흩어지고 다도 도망하여 돌아왔으므로 법에 의하여 참형을 당했다.
누선장군은 제나라 병사 7000명을 거느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