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列傳 第一百九十九 上
東夷
高麗 百濟 新羅
- 당서唐書에 기재된 고려 관련 자료 정리
고려는 부여에 기인한 나라로 평양성을 도읍으로 삼았는데, 위치는 한나라 낙랑군의 옛 땅으로 장안의 동쪽 5천 1백리에 있었다고 한다. 그 영역은 동으로 바다를 건너 신라에 이르고 서북쪽은 요수遼氺를 건너 영주營州에 이르며, 남으로 바다를 건너 백제에 이르고 북쪽은 말갈에 이르니 동서가 3천1백리, 남북이 2천리에 이르렀다.
관제를 살펴보면, 가장 높은 자리를 대대로大對盧라 불렀는데 이는 당나라 관제의 1품에 비견되며, 나라의 일을 총괄하여 주재했는데 3년에 한 번 교체하였지만 만약 그 직무를 수행함이 뛰어나면 기간에 구애를 받지 않았다. 교체하는 날에 복종하지 않으면 군대를 이끌고 싸워 승리하는 자가 대대로 직에 올랐다. 이 때 왕은 스스로 호위를 할 뿐 제어할 수 없었다.
다음을 태대형太大兄이라 하였다. 대로大盧 이하 12등급의 관직이 있었으며 지방에는 주와 현에 60개 남짓한 성이 있었다. 큰 성에는 녹살 한 명을 두었다. 다른 모든 성에는 도사를 두었다. 그 아래로 각기 요좌가 있어 관청의 일을 나누어 관장하였다.
의상과 복식을 살펴보면 왕만이 다섯 가지 채색을 사용하며, 흰 비단으로 머리관을 만들고 흰 가죽으로 작은 허리띠를 두르는데 그 관과 띠는 모두 금으로 장식했다. 지위가 높은 자는 푸른 비단으로 관을 만들고 그에 버금가는 자는 붉은 비단으로 만들고는 새 깃털 두 개를 꽂고 금, 은으로 장식을 하며 적삼에 대롱소매를 하고 바지는 입구가 크며, 무두질한 흰 가죽으로 띠를 하고 무두질한 누런 가죽으로 신발을 만든다. 일반 백성들은 거친 털옷을 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