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Harlen’이 남긴 과학과 수업지도방안들
Ⅲ. 신기한 과학 이야기 Science talk
Ⅳ. 귀에 쏙쏙!! 과학 노래 Science song
Ⅴ. 재미있는 모둠활동
Ⅵ. 내가 만든 과학 읽기자료
Ⅶ. 구성주의와 만난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Mr.파인만’
♧ 활동첩을 내면서 교수님께...
①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에 담긴 구성주의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은 주인공 고다니 선생과 그녀가 담임으로 맡고 있는 ‘데쓰조’라는 아이이다.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임 여교사 고다니 선생이 맞이한 첫 사건은 데쓰조가 개구리를 잔인하게 발로 밟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시작된다. 처음에 고다니 선생은 아무 이유 없이 개구리를 밟아 죽인 데쓰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 후 개미집으로 데쓰조에게 습격당하는 일을 겪게 된다. 1학기 동안 이런 일을 겪으면서 고다니 선생은 데쓰조가 어떤 아이인지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데쓰조가 살고 있는 쓰레기 처리장에 고다니 선생이 찾아, 데쓰조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그 동안 고다니 선생은 데쓰조가 파리를 기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처음에는 말로써 파리가 더러운 곤충임을 이해시키려 하면서 데쓰조를 타일러 보지만 이 때문에 또다시 그에게 습격을 당하고 만다. 이때부터 고다니 선생은 방법을 바꿔 파리에 대한 연구를 하고 데쓰조에게 점차 다가간다. 그러면서 파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에게 버림을 받으며 평생 친구, 가족도 없이 혼자 사는 곤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참새, 벌 등에게 항상 위협을 받지만 남을 위협하는 일은 없고 먹이라고는 사회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런 파리에게서 고다니 선생은 데쓰조의 모습을 보게 된다. 데쓰조 역시 할아버지와 단 둘이 친구도 없이 살고 있으며 사회로부터 외면, 소외받고 있는 아이였다. 그렇게 고다니 선생은 누구와도 어울리지 않으며 말도 않고 글도 쓸 줄 모르는, 오직 파리를 기르는 데에만 강한 집착을 보이는 데쓰조를 이해하게 되면서 그 아이의 숨겨진 보물, 즉 천재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면서 비로소 데쓰조를 비롯한 쓰레기 처리장의 아이들이 교화의 대상이나 동정을 베풀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살아있는 소중한 존재, 그 자체임을 동시에 깨닫게 된다. 결국 문제아였던 데쓰조는 마음의 문을 열면서 말을 하게 되고 웃기도 하며 글도 쓸 줄 아는 아이로 변하게 된다. 또한 고다니 선생님의 도움으로 파리에 대한 관심을 학습적인 면으로 발전시킨 데쓰조는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파리박사’로 인정받게 되면서 보석 같은 존재로 성장한다.
여기에서 데쓰조를 변화시킨 고다니 선생의 교육 방법을 과학교육이론의 하나인 구성주의와 연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구성주의는 한 개인이 어떻게 지식을 형성하며, 이러한 지식의 이해를 위해 어떻게 교육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관점이다. 따라서, 과학 교육에 있어 구체적으로 아동이 어떻게 과학적 지식을 이해하며, 이를 돕기 위해 어떤 교수 방법을 통해 교육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을 우리에게 제시해 준다. 이러한 구성주의 과학 교수-학습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의 주요개념이 필요한데 이를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를 통해 구체적으로 이해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