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본 론
ⅰ. 의회에 관한 논쟁
ⅱ. 혁명 세력에 관한 논쟁
ⅲ. 종교에 관한 논쟁
Ⅲ. 결 론
참고 문헌
영국사에 있어서 17세기 중반에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은, 그 명칭에서부터 혁명인가 내전인가라는 물음을 제기할 만큼 논쟁의 여지가 많은 사건이다. 이 사건들은 역사가들의 관점에 따라 ‘영국 혁명(English Revolution)`이라고 불리우기도 하고 `대 반란(Great Rebellion)’, 혹은 ‘영국 내전(English Civil War)`등으로 명명되기도 한다. 김민제, 《영국혁명의 꿈과 현실》, 역민사, 1998, pp. 30-33.
하나의, 혹은 일련의 사건들을 지칭하는 용어는 그것을 사용하는 역사가가 속한 시대와 그의 사관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그렇게 보았을 때 우리가 다루려고 하는 17세기 중반의 일련의 사건들을 가리키는 관점들은 크게 보아 네 가지로 구분된다. 전통적으로 해석을 독점하고 있던 휘그주의(Whiggism)와 마르크스주의(Marxism),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을 통해서 비교적 최근 등장하게 된 수정주의(Revisionism)와 수정주의적 입장을 인정하면서도 휘그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해석을 또한 인정하는 후기 수정주의(Post-Revisionism)가 그것이다. 글의 전개에 앞서 서론에서는 간단하게 그 네 가지 해석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한다.
1. 휘그주의적 해석 김민제, 위의 책, pp. 30-49. 네 가지 해석은 위의 글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음.
휘그주의 역사가들에 의하면 당시의 사건은 의회가 절대군주에 대항하여 법의 지배와 재산권을 지켜내기 위한 ‘혁명’이었다. 휘그주의 역사가들은 영국의 역사에서 특수하게 유지되어온 ‘자유’의 개념을 중시한다. 이 ‘자유’는 의회, 특히 하원에 의해서 지켜져 왔다. 그런데 제임스 1세와 찰스 1세는 이 ‘자유’를 위협하였다. 따라서 의회 세력, 특히 하원은 혁명을 통해 ‘자유’를 보호하고자 하였다. 즉, 이는 국가를 움직이는 최고권(sovereignty)이 왕에게 있느냐 의회에 있느냐를 둘러싼 투쟁이었다. 요컨대 제임스 1세와 찰스 1세의 재위기간 동안에 있었던 정치․종교적인 갈등이 심화되어 의회는 의원으로써의 고유 권한을 지키고, 영국인의 자유를 수호한 입장에 서서 왕의 권력에 대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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