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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음악사회학적 접근의 시작
3. 음악사회학의 토대 : 베버와 아도르노
4. 음악과 경제사회
5. 음악사회학의 방법
6. 음악사회학의 정립을 위하여
7. 발제를 마치며
음악은 소리로써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전달하는 예술양식이다. 음악은 다른 예술장르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상상력과 상징에 의해 만들어진 하나의 문화적 상징체계이다. 그러므로 음악은 신이 신동에 선사한 신의 목소리가 아니다. 그것은 사회 속의 인간관계 및 사회구조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나온 인간의 소리이다.
사회학자가 관심갖는 부분은 이 인간의 소리이다. 그러나 그는 음악적 소리를 구성하는 리듬과 멜로디, 화성 등의 음악적 요소들의 내재적 의미체계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는 단지 이 음악이란 상징체계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제도화되는지 그리고 그 기능은 무엇이고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즉 음악사회학자는 음악작품의 생산과 분배 및 소비의 사회적 메카니즘 즉 그 구조화에 참여하는 개인 및 집단들의 상호작용에 관해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사회학적 연구의 대상이나 범위, 그리고 이론 및 방법론에 관한 사회학자들의 일치된 견해가 없기 때문에 실제 음악현상에 대한 사회학적 관심의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고 볼 수 있다. 음악사회학의 대상과 영역에 대략적인 개관은 알퐁스 질버만(A. Silbermann)의 책 (1997)의 86-88 쪽과 잡지 (제 10호)에서 티보르 크나이프(T. Kneif)의 강연을 번역한 부분 중 77-83쪽을 참조할 것.
그런데 이러한 다양한 관심들이 충분하게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음악에 관한 사회학적 연구의 역사가 비교적 매우 짧고 아직도 음악현상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학자군이 충분히 형성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음악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은 비단 음악사회학자들의 관심사는 아니다. 음악사회학적 연구의 관심은 음악학 내부에서도 이론 및 방법론 논의 가운데 꾸준히 표출되어 왔다. 아직 음악사회학은 음악이론 및 방법론의 연구에 있어서 하나의 영역으로 자리잡지는 못한 것 같다. 또 그것이 음악학의 한 분과에 속하는 것이지 사회학의 한 분과에 속하는 지에 관한 학계의 공식적인 입장표명도 없는 상태이다.
이 글에서는 그동안 학자들이 그 개개인의 관심과 시각에서 이루어낸 음악사회학적 연구 성과물들을 정리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은 음악과 사회학의 관계를 이해하게 하고, 나아가 음악사회학의 정체성 정립을 모색하는 과정의 하나로 생각된다.
2. 음악사회학적 접근의 시작
알퐁스 질버만, 1997, 음악사회학, 예솔, 민은기 역
이장직, 1986, , 전예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