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명] 무데하르 건축과 산 마르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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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양문명] 무데하르 건축과 산 마르틴 성당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0.들어가며

1.제3의 중세건축 : 무데하르 양식

2.테루엘(Teruel)

3.산 마르틴 성당

4.나오며
본문내용
1.제3의 중세건축 : 무데하르 양식
무데하르 양식(Mudéjar architecture)이란 에스파냐에서 발달한 이슬람풍의 그리스도교 건축양식으로, 오늘날에는 ‘스페인의 유일한 독자적 건축양식’으로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석조건물문화양식 http://blog.naver.com/sangtakk
. 이슬람 사원의 알모아데 미나레트의 장식과 구조를, 그리스도교 성당의 기능에 맞추어 건축한 12세기~15세기 혹은 13세기~16세기에 거쳐 발달한 양식이다.
무데하르 양식이 발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은 8세기 에스파냐로 거슬러 올라간다. 8세기의 에스파냐는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대부분의 국토를 상실하게 되는데, 그 뒤 국권회복운동(레콩키스타,Reconquista)이 기독교도들을 중심으로 일어나 15세기에 이슬람교도들을 몰아낼 수 있었다.

△미나레트란 이슬람어로 ‘등대’란 뜻으로 이슬람 사원의 기도시간을
알려주는 첨탑을 말함. 왼쪽은 미나레트의 예, 오른쪽은 이슬람사원.
이 과정에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양식이 이슬람풍과 섞여, 다른 유럽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에스파냐 고유의 기독교 건축양식이 만들어졌다. 네이버 백과서전 ‘무데하르’
그 특징으로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밋밋한 평면에 이슬람풍의 화려한 타일장식이 더해지고, 벽돌이나 석고를 구조체로 하여, 아라베스크 무늬와 말굽모양의 아치가 있는 특이한 공간구조를 연출해 내었다.
무명의 이슬람 건축기사들은 자신들의 이슬람 전통을 그리스도교의 신앙을 표출해 낼 수 있는 수단이 되게끔 잘 조화시켜, 무데하르 양식을 창조해내었다. 무데하르 양식은 벽돌을 이삭문양, 마름모꼴로 정렬하는 문양, 갈라지고 교차하는 아치형 결합이 계속 반복되는 문양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특히 탑에 도자타일을 붙여 화려한 정면이 드러나도록 하여, 거칠고 모난 방어적 성격의 로마네스크 양식에 경쾌한 우아함을 더했다고 할 수 있다.

△무데하르의 양식을 잘 보여주는 세고비야의 성. 일명 백설공주 성이라고도 한다. 월간조선, ‘세계의 성과 궁’ 2006년 12월 호

즉, 무데하르 양식은 황금빛 벽돌, 반복되고 교차하는 타일무늬장식과, 말굽모양의 아치형 창문, 아라베스크 무늬, 검정․초록․은색․금색의 타일로 장식된 탑 등을 특징으로 한다고 할 수 있으며, 스페인 ‘테루엘의 무데하르 양식 건축’들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무데하르 양식의 타일장식이 돋보이는 세비야 알카사르.

2.테루엘(Teruel)
테루엘은 발렌시아와 사라고사 사이 투리아 강가에 있는 도시이다. 일찍이 이슬람인들이 그리스도교인들의 공격에 대처하기 위하여 황소의 뿔에 횃불을 매달아 풀어놓았다고 한다. 이 때 미처 다 타지 못한 횃불을 맨 황소 한 마리가 언덕 위에 멈추어 섰는데 그 때부터 그 지역을 테루엘(아랍어로 황소)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12세기에 그리스도교 인들은 테루엘을 재정복하였고, 이 새로운 지역으로 재이주 사업이 추진되었는데, 물론 그리스도교인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긴 했지만, 유대인들과 무어인들도 주민이 될 수 있도록 배려해 줌으로써, 레콩키스타가 끝난 뒤에도 이슬람인들이 살 수 있었던 곳은 이곳 테루엘 뿐이었다고 한다. 물론, 그 후 15세기에 대이슬람사원 강제철폐 등 종교와 목숨을 저울질해야 했던 시기가 와서는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테루엘은 무어인들의 관습과 전통이 그리스도교와 결합하여 아름다운 무데하르 양식을 창조해낼 수 있었던 축복받은 지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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