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과학 혁명의 구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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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 `과학 혁명의 구조`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책은 과학혁명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단순히 과학혁명의 과정만을 설명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과학혁명이라는 것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사건을 칭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예를 든 것처럼 기존 아리스토텔레스의 천동설에서 코페르니쿠스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주장한 지동설은 정말 혁명적인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뉴튼의 역학에서 아인슈타인의 역학도 마찬가지다. 그렇다. 그 당시를 지배하고 있는 패러다임은 생각의 틀이다. 우리들은 그 안에서 생각한다. 그 생각의 틀을 바꿀 때에는 자신이 갖고 있던 가치관을 뿌리부터 바꾸어야하는 트라우마가 생긴다. ‘패러다임’이라는 것은 어느 집단 내에서 갖고 있는 생각의 틀이라 정의되어 있다. 말 그대로 어느 집단이다. 책을 읽고 토론을 하였다. 4명이서 토론을 하였는데 2명은 인문계열이었고 2명은 자연계열이었다. 대학교 1,2학년 생활하면서 기초적인 지식만을 배웠음에도 사실 이해하기 위해서 많은 부연설명이 필요했다. 용어와 같은 것은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많았고 예를 들어 설명을 할 때 이해가 빨라졌다. 아주 간단한 패러다임의 차이다. 내가 아는 것을 모른다고 그가 무지한 것이 아니다. 배워온 것이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책을 굉장히 급하게 읽어서 책의 내용을 잘 이해했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하지만 읽으면서 가장 동의했던 부분은 이 책의 마지막 장 마지막 줄이었다. [서로 다른 집단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집단의 성격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맞는 말이다. 나는 이 말을 우리 현실의 토론문화에도 적용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소위 공중파에서 방송되는 토론프로그램을 봐도 처음엔 의견을 주고 받다가 결국은 왜 자신과 같이 생각하지 않느냐고 싸움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문학이든 과학이든 사람마다 의견의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그들의 패러다임이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들이 그런 패러다임을 가진 것에는 쿤이 말한 것처럼 역사라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책에서 토마스 쿤은 과학집단의 패러다임을 이해하기 위해서 과학 역사가 중요하다고 1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사람이 태어난 배경, 공부한 환경, 심지어는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사고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마련이다. 사람에게 화를 내기 전 먼저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부터 알아야하지 않나 싶다. 일단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배경부터 이해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과학혁명 속 과학내용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필요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 물론 한 패러다임 집단 속 사람들을 다른 패러다임으로 이해함으로써 과학혁명이 일어나고 사회가 변하는 것이지만 그 전엔 먼저 토론하고 서로간의 경험과 과정을 공유할 줄 아는 현명한 자세가 있어야 발전도 있을 것이다.
오늘 독서토론을 하면서 흥미로웠던 또 하나의 사실은 패러다임의 대한 다양한 정의였다. 처음에 우리는 단순히 천동설->지동설과 같은 방식으로 계단적인 급진적 진화만을 생각하였다. 과거 천동설로 설명할 수 없었던 것들이 많았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동설이 나온 것이고 이는 분명한 발전이다. 하지만 토론을 거듭하면서 꼭 그렇지도 않다는 의견이었다. 패러다임의 변화 즉, 혁명이라는 것은 진보일수도 있지만 퇴보할 수도 있고 그 자리에 머물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토론을 하며 인문학에서의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과학으로서의 패러다임과 인문학에서의 패러다임은 다르다는 생각이었다. 과학은 자연현상에 대해 관찰하는 눈의 차이, 생각의 차이. 그것이 패러다임이지만 인문학에서는 사회적 변화에 맞게 패러다임이 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변치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