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스토리`를 읽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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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브레인 스토리`를 읽고, 인간의 정체성에 대하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첫 번째 질문의 경우, 이는 과학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 신경망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 문제가 진정한 문젯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그저 하나의 발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두 번째 문제의 경우 지금도 문젯거리가 될 여지가 있다. 의식, 또는 ‘나’에 대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만을 가지고 자신을 정의한다면, 기억상실증을 가진 사람들은 기억을 갖고 있었던 당시의 사람이라고 부르면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성형수술이 유행하는 오늘, 만약 자신에 대한 일관적인 신체적 특성의 인지를 자아 정체성이라고 부른다면 성형수술을 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라고 불러야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정체성에 대한 설명을 하기 전에 인간의 정체성이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논하여야 한다. 정체성의 정의는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 또는 그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정체성이란 자신이 남들과는 다른 독립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생각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정체성의 정의로 돌아가 보면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와 있다. 즉 변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변하지 않는 그 어떠한 것이 바로 정체성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변하는 존재이다. 과거의 경우 우리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과거에 대한 기억마저도 후에 자신의 무의식에 의해 조작되고 삭제되곤 한다. 현재와 미래는 알 수 없기에 항상 바뀐다. 즉 인간이라는 존재는 변하지 않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된다. 뇌마저도 「브레인 스토리」에 나오듯이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한다.
이렇게 모든 것이 변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정체성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정체성을 바라볼 때에는 이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거듭해온 사람 그 자체를 정체성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변화를 확인하는 방법은 현재의 존재를 바라보는 것이다. 어떤 변화를 거듭해왔던 간에 현재의 그 사람 그 모습은 과거에 있었던 변화들의 총집합체일 것이 분명하다. 누구나 다 자신의 과거를 무의식적으로 조작했던 간에 그것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현재의 행동, 현재의 감각, 현재의 기억, 현재의 신체 이 모든 것을 정체성이라고 보아야 한다. 인간의 변하지 않는 본질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함에 있기 때문이다.
흔히 사람들은 정체성이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정체성이라는 단어 자체의 ‘변함없는’에서 나온다. 하지만 단어의 의미가 그러하다고 해서 변하는 인간을 변하지 않는 틀에 묶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실존주의철학에 의하면 우리들은 타자에 의해 정의되고, 이에 의해 존재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실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