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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Ⅰ. 서론
Ⅱ. 본론
1. 순서 교대 전략 - 끼어들기 전략
2. 대화내용 전략 - 비판 전략
3. 대화 태도 전략 - 무시하기 전략
4. 대화 방법 전략 - 인용 전략
Ⅲ. 결론
1. 순서 교대 전략 - 끼어들기 전략
씬47. 레스토랑, 밤.
준영, 준기 양식을 먹고 있는,
(중략)
준 영 : (음식 자르다, 보며) 무슨 말하는 거야, 실술 했단 거야? 오늘 조사위원회에서 동료들 증언에 문제없었다며? 그럼 소송해도,
준 기 : (㉠말꼬리 자르며, 맘 아픈) 사람이 죽었어.
준 영 : ?!
준 기 : 소송은.. 나중문제야. 사람이 죽은 게 중요해. (창가 보는)
준 영 : (달래듯) 매번 있는,㉡
준 기 : 매번 있는 일이지만, 매번 힘들어.
준 영 : (미안한) 있잖아, 내 말은...자기가 힘들지 않단 얘기가 아니고, 소송꺼리는 아니다 뭐 그런...
준 기 : (㉢말꼬리 자르며) 준영아, 우리 정말 이제 그만보자.
준 영 : (가만 보는) ?!
준 기 : 나는 이런 일이 있을 때, 24시간 내 곁에 있어 줄 사람이 필요해. 엊그제 너한테 갔을 때, 정말 니가 그리웠어. 가면서 널 만나면...무조건 안아 달래야지. 그리고 둘이 손가락이라도 걸고, 다신 헤어지지 말자고, 지난일은 다 잊고, 다시 한 번 잘해보자 그래야지.. 했어. 근데.. 니가 ..없드,
준 영 : (㉣말꼬리 자르며, 미안한) 일이 있었,㉤
준 기 : 몇 번씩 같은 문제로 헤어지자고 하는 내가, 참 나두 싫다. 그런데, 시 간이 가면, 널 참을 수..아니,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위 대화는 수술하다 죽은 환자의 가족들이 소송을 걸어 괴로워하는 남자친구에게 준영이 위로를 해주려고 하나, 준기는 말꼬리를 자르며 자신의 이야기만 말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대화양상을 보면 여자는 자신이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음을 변명하려고 1번 끼여들지만(㉣), 남자는 자신이 서운했던 이야기만 하면서 총 4번을 끼여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남자가 더 많이 끼여드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남성 화자가 대화에서 주도권을 더 많이 갖으려고 하고 전환 적정 지점(transition relevance place)을 남에게 제공하려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에 반해 여성 화자는 자기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보통 상대적인 사회 약자의 위치로 설명되곤 한다.
바람직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전환적정지점을 적절히 주면서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며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