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매(妹氏: 허균의 누이)는 그 남편을 사랑하지 않았다.
3. 외로운투쟁의 시작
4. 허난설헌이 처한 사회현실
5. 여성은 이름을 가질 수 없다.
6. 허난설헌의 시세계
1) 유일한 유선시 여류작가
2) 애정의 상실과 좌절
3) 사회의식의 추구와 좌절
4) 새로운 이상 세계의 추구
7. 참고문헌
․ 조선문단과 중국문단
허난설헌이 살았던 시대에는 조선에 출현한 3명의 ‘성당(盛唐)’을 대표하는 인물이 있었는데, 최경창, 백광훈, 이달이다. 그들은 세련된 화풍으로 ‘삼당시인(三唐詩人)’의 명예를 얻었던 시인들이었다. 허난설헌 역시 삼당시인의 영향아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즉 그녀는 이 ‘삼당시인’ 과 같은 시대 사람으로, 그녀의 시는 필연적으로 복고적 모의 경향이 나타나게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당시(唐詩)에 매우 능통하여 옛사람들의 글귀를 빌려와 새로운 뜻과 이미지를 창출하는 원천으로 삼으면서 이를 능숙하게 활용하였다.
그러나 당시 조선여성이었던 그녀가 한시를 창작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한자를 배우고 한 문화를 습득하는 필수적으로 넘어야만 하는 관문이 있었다. 당시의 사회조건에서 그녀는 금기시된 계율과 필연적으로 충돌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자들 같은 사회적 체험을 조선의 여자들은 할 수가 없었는데, 이러한 체험은 시창작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바탕이며 재료이다. 그러나 난설헌은 이러한 원천에서부터 심각한 제한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규수시인” 으로서의 그녀는 오로지 책으로부터 간접경험의 세계를 발굴하여 자기 자신의 시 창작을 위한 경험의 원천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한편, 허난설헌의 시는 조선이 아닌 중국에서 먼저 읽혀지고 주목을 받게 되면서 다시 조선사회로 그 관심과 영향이 되돌아오는 과정을 밟는다. 이러한 수순을 밟게 된 이유는 당시 명 말기에 이르러 부패한 유교의 교리는 이미 사람들의 마음을 떠나기 시작한다. 사상계에서 맹렬하게 보건교리를 규탄하면서 그 사회의 ‘이단’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異)’는 억압의 필연적 결과였다. 당시의 시단에는 복고 혁신 운동의 조류가 나타나 성당의 정신과 기풍을 진작 시킬 것을 주창했으나 시의 몰락과 쇠퇴는 이미 역전하기에 불가피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류 시는 시대적으로 일종의 ‘이(異)문화에 대한 바람이 일었다. 이 바람을 타고 여성 작품들이 대량으로 출판되고 여류시집들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중국 시단의 시대적 바람은 조선에 출정한 명군사와 문사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중국문단의 이러한 여류 시 바람은 허난설헌시를 더욱 빠르게 중국대륙에 전파시켰고, 중국문인들이 앞 다투어 허난설헌시를 편집하여 출판하게 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5. 여성은 이름을 가질 수 없다.
조선시대의 여성은 이름이 없었다. 당시의 여성은 누구의 딸, 누구의 아내, 누구의 어머니
김성남 [허난설헌 시연구]
참고사이트
http://blog.naver.com/jogaew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