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문화
2. 동물의 거리조정
3. 밀집과 동물의 사회적 행동
4. 공간지각 : 원격 수용기관 - 눈, 귀, 코
5.공간지각 : 근접 수용기관 - 피부와 근육
6. 시각 공간
7. 지각의 단서로서의 예술
8. 공간의 언어
9. 공간의 인류학 : 조직화의 모델
10. 인간관계의 다양한 거리
11. 문화적 맥락의 프록세믹스 : 독일, 영국, 프랑스
12. 문화적 맥락의 프록세믹스 : 일본과 아랍세계
13. 도시와 문화
14. 프록세믹스와 인간의 미래
맺음말
=> 공간에 대한 인간의 요구가 얼마나 그 환경으로부터 영향ㅇ르 받는가를 알기 위해서는 동물과의 비교연구가 도움이 된다. 인간을 대상으로 해서는 결코 기대할 수 없는, 이용가능한 공간의 크기에 따라 변화하는 행동의 방향, 정도, 내용을 동물을 대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것이다.
심리학자 카펜터는 영토권의 32가지 기능을 열거하였다. 그 목록은 해부학적 체계가 진화해온 방식과 아주 흡사하게 진화해온 체계로서 영토권이 지닌 근본적인 성격을 지적하는 것이다. 인간은 영토권의 기능을 대략 훑기만 해도 그것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 특징적인 하나의 기본적인 행동체계라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
동물들은 제각기 개체간의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일련의 거품이나 불규칙한 형태의 풍선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들을 하나씩 설명해 보려고한다.
도주거리란 야생동물이 다른 힘쎈 적이 일정 거리에 접근할 때가지는 잠자코 있다가 그 이상 다가가면 달아나는 거리를 말한다. 이 도주거리를 많이 사용하고 눈에 띄게 보이는 사람은 정신분열증 환자들을 예로 들수 있다.
치명적거리란 공격거리와 도주거리가 구분되는 빙둘러진 협소한 지대를 말하는데, 이는 동물원의 야수를 조련사가 다루는 장면에서 많이 목격된다. 일정거리를 후퇴하던 야수가 앞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조련사가 치명적거리를 벗어나면 야수는 다시 물러난다.
접촉성 동물과 비접촉성 동물은 기본적이나 설명이 가장 애매한 부분이라고 한다. 접촉성 동물은 서로의 체온으로 자신을 보호하며 서로를 지키지만 비접촉성 동물은 스스로가 체온을 지키며 자신을 보호해야한다. 그래서 접촉성 돌물은 사회조직이나 환경에 대한 이용태도가 비접촉성 동물의 그것과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양쪽 모두 생명주기상 개체간에 일정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음이 관찰되었다.
개인적 거리란 비접촉성 동물들이 자기들끼리 보통 유지하는 거리를 두고 헤디거가 붙인 용어이다. 이는 척추동물세계에서 강자와 약자간의 관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강자가 접근할 때 약자인 동물은 이를 피하여 자신이 공격받을 가능성을 줄인다. 그러므로 동물간의 공격성을 줄이고 자신들의 위계질서를 지켜나가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란 무리의 한계를 벗어나 불안감을 갖기 시작하는 심리적인 거리를 말한다. 이것은 한 집단을 결속시키는 보이지 않는 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는 항상 엄격하게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상황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인간도 사회적 거리가 존재하지만 전화, TV등으로 상당한 거리로 연장된 상태인 것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야 연구에 착수한 방식에 의해 사회적 ‧ 정치적 제도가 재편되고 있다.
3. 밀집과 동물의 사회적 행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