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독후감] 죽어가는 천황의 나라에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우선 작가가 만난 사람들 중 첫 번 째 사람은 오끼나와 : 슈퍼마켓 주인(쇼오이치)이다. 쇼오이치는 오끼나와 사람으로 오끼나와에서 열린 '국체' 경기장에 게양되어 있던 일장기를 끌어내리고 불태웠다. 이 행동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전쟁 때 일장기 밑에서 겪어야 했던 고통들 때문이었다. 오끼나와는 일본 지도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는 류우꾸우 열도의 가장 큰 섬의 이름이다. 이들 섬들이 처음부터 일본에 속해있던 것은 아니었다. 17세기까지는 류우꾸우 왕조로 통일된 섬사람들은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하면서 독자적으로 문화를 발달시켰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 당시 오끼나와 사람들은 일본인으로서의 완전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못했으며 다른 지역 사람들 또한 오끼나와 사람들을 완전한 일본인이라고 보지 않았다. 이러한 소외가 오끼나와의 비극이 발생하는 데에 큰 밑거름이 되었다.
오끼나와의 비극은 다른 나라 군인들도 아닌 일본 군인들에 의해서 일어났다. 태평양 전쟁때 미군의 폭격으로 오끼나와 사람들은 찌비찌리 동굴로 피난을 하여 거처로 삼았었다. 그런데 오끼나와 인에게는 미국의 폭격이라는 위협뿐만 아니라 더 심각한 위협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다른 나라 군인들도 아닌 바로 일본 군인들이었다. 오끼나와에 있던 일본 군인들은 미군 폭격이 심해지자 오끼나와 사람들이 숨어있던 찌비찌리 동굴을 차지하고 먹을 것을 구하려고 엄청난 만행을 저질렀다. 일본 군인들은 어떠한 무기도 소지하고 있지 않던 오끼나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