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오태석의 자전거-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26/425796-0001.gif)
![[희곡] 오태석의 자전거-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26/425796-0002.gif)
![[희곡] 오태석의 자전거-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26/425796-0003.gif)
![[희곡] 오태석의 자전거-4](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26/425796-0004.gif)
![[희곡] 오태석의 자전거-5](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26/425796-0005.gif)
![[희곡] 오태석의 자전거-6](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26/425796-0006.gif)
분야
hwp극은 윤서기가 결근계 초안을 들고 동료 구서기를 찾는 장면으로 시작해 구서기가 다시 작성한 결근계를 읽는 장면으로 끝맺는다. 그 사이에는 윤서기가 기억을 잃어버린 42일 전날 밤의 사건들이 있다.
(가) 윤서기 (결근계 초안을 읽는다) 이거, 내 결근계 초안이네. 길가에 암장된 처녀 가 야밤에 길가는 사람 불러잡는 바람에 졸도, 이후 경기로 눕게 되어 42일간 출근이 불가하였기로 결근계를 제출하나이다.
(…생략…)
구서기 어떻게 된 일이여. 자초지종을 들어나 보드라고.
(나) 구서기 (결근계 초안을 읽는다) 지난 달 8일 야근 후 귀가 도중, 신틀매 골챙이 에서 야반 질주해 온 3년생 한우에 받쳐 의식불명, 익일 의식은 되찾았 으나 이후 고열과 의식이 흐려지는 심한 두통으로 인하여 출근이 불가하 였기에 결근계를 제출하나이다. 본인 윤진.
결근계의 원인인 윤서기가 경험한 42일 전날 밤의 ‘자초지종’ 속에 구서기가 직접 동행하는 방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그날 있었던 일들이 극의 중심 내용이 된다. 윤서기와 문둥이 딸이 보낸 그날은 인공 때의 등기소 방화로 죽은 윤서기의 아버지와 마을 백여 집의 제삿날이다. 그때 살아남은 윤서기의 당숙과 솔매집 문둥이 부부와 그 아이들의 상처가 얽히면서 이중, 삼중의 구조를 가진다. 이러한 구성은 서양 희곡이 가지고 있는 논리성과 구조를 뛰어넘어 줄거리가 아닌 언어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적인 정서의 특징인 즉흥성과 비약성, 그러면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반복성과 단순성, 그러는 가운데 우러나는 순박하고 우직한 심성을 표현하는 오태석 나름대로의 구조와 기법인 것이다. 양혜숙, 「오태석론」, 『한국 현역 극작가론(Ⅱ)』, 무대예술서 전문출판사 예니, 1994.
극 안에서 현장검증이라는 장치 임혜정,「오태석의 희곡 읽기」,『오태석의 연극세계』(명인서․최준호), 현대미학사, 1995.
를 통해 과거인 42일 전날 밤의 일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윤서기는 그날 실제 있었던 만남들을 재연하는 비현실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과거의 실제 사건만이 아니라 환상처럼 경험한 비현실적 사건까지도 재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구서기는 윤서기가 기억하고 있는 장면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그가 듣고 본 장면에 대해 미심쩍은 부분에서는 질문도 하고, 윤서기의 행동을 직접 연기해 보이는 능동적인 관객인 동시에 연기자, 연출자 등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윤서기의 잃어버
양혜숙,「오태석론」,『한국현역극작가론(Ⅱ)』, 무대예술서 전문출판사 예니, 1994.
이화원, 「자전거, 그 다음성의 세계」,『오태석의 연극세계』(명인서․최준호), 현대미학사, 1995.
임혜정, 「오태석의 희곡 읽기」,『오태석의 연극세계』(명인서․최준호), 현대미학사, 1995.
서연호,「오태석의 창작활동」,『도라지』(오태석), 평민사, 1994.)
백로라,「오태석 희곡 연구」,『한국극예술연구』7권, 단일호, 시작쪽수 229쪽, 전체쪽수 27쪽, 한국극예술학회, 19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