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중국의 경제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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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중국경제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중국의 경제적 변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중국 변화할 수 있는가?
2. 어떠한 분야에서 변화할 것인가?
3. 어떠한 경제적 효과를 예상할 수 있는가?
본문내용
2. 어떤 분야에서 변화할 것인가?

베이징 올림픽의 장애물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경제 성장에만 주력하던 중국 정부가 이제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달려오면서 전세계 국가들 중 이산화탄소(CO2)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로 조사되자 자체적으로 심각성을 느낀 이유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가 가장 큰 이유일 겁니다. 바로 이웃한 국가인 우리로선 중국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국제부 박옥희 기자의 생각을 들어보시죠.

겨울이 가고 봄이 올 때 생각나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개개인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저의 경우 좋은 점들을 말하라고 하면 아직 해도 뜨기 전 어두울 때 출근하지 않다고 된다는 것과 하이힐을 신어도 빙판에 미끄러질까봐 조심조심 걷지 않아 된다는 걸 들겠습니다.
그렇지만 봄이 와서 짜증나는 이유도 있습니다. 바로 황사때문입니다. 언젠가부터 매년 봄이면 황사에 시달리고 있죠.
목이 따끔거리고, 시야도 뿌얘져 생활에 방해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황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중국 산업화의 산물이랄 수 있는 황사엔 황토먼지 외에도 중금속과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어 걱정이 더 큽니다.
중국의 환경오염은 이웃 국가로 이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돼 버린 것이죠.

중국은 작년 미국을 넘어서 세계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로 조사됐습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청(NEAA)이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주요 국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중국이 62억톤으로 미국(58억톤)을 추월했습니다.
그런데 개방을 통한 고속 성장에만 관심을 두던 중국 정부가 요즘 자국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은 오늘 열린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중국의 경제 성장은 과도하게 높은 자원 비용과 환경 파괴로 실현되고 있다"며 "에너지를 아끼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책임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환경오염 기준을 지키지 않는 기업들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내용의 정책도 마련했습니다. 환경보호법을 위반하는 기업들에 대해 최장 3년간 해외 무역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고, 환경오염원을 배출하는 기업들에 대해 환경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월22일에는 대기오염원 배출을 줄이기 위해 베이징, 상하이 등 108개 도시에서 `차 없는 날`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이같은 행보는 자체적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나선 것도 있겠지만 환경오염 문제가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인 까닭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대기 오염에 대한 우려로 베이징 올림픽에서 마라톤이나 지구력 관련 게임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은 베이징시의 스모그에 자국 선수들이 노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거점을 한국에 두는 방안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하죠.
이유야 어찌됐든 이웃 국가인 한국으로서 중국 정부의 환경보호 노력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작년 크게 인기를 끌었던 한국영화 중 `괴물`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긴박하게 전개되는 상황과 특수효과에 정신이 팔려 애초에 왜 괴물이 생기게 됐는지에 대한 내용은 잊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괴물이 만들어진 이유는 바로 미군이 한강에 무단 방류한 독극물 때문이었습니다. 한강에 사는 작은 물고기가 오염물질로 인해 괴물이 되면서 서울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는 내용이었지요.
솔직히 SF영화인 만큼 이 영화의 현실성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괴물`이 환경오염이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파괴력`을 상징화 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환경오염이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주는 영향은 괴물이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심각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