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과한국전쟁] 한미유엔군의 북진공격(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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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남북분단과한국전쟁] 한미유엔군의 북진공격(07)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한국전쟁의 개시와 미국

2. 이승만대통령의 희망과 현실

3. 미국의 참전과 북진

4. 한미군의 북한 점령


본문내용

제4장 한미유엔군의 북진공격
1. 한국전쟁의 개시와 미국
미국은 최종적으로 중국에서 국민당 정권이 패배하고 공산정권이 승리하는 것을 보며 아시아전략 최초의 정책문서인 NSC48을 1949년 12월에 책정한다. 이 문서에는 아시아에서 공산주의의 힘을 기본적으로는 ‘봉쇄’하고, 가능한 곳에서만 ‘감퇴’시킨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1950년 4월, 미국은 NSC68을 통해 자신들의 전략을 정식화ㅡ비록 대통령의 서명은 없지만ㅡ한다. NSC68은 NSC48에 비해 좀 더 적극적인 미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는데, 세계도처에서 공산주의를 ‘봉쇄’하고 직접적으로 소비에트의 내부 붕괴를 유도하는 ‘반격’의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이와 같은 두 가지의 정책문서 사이에 국무장관 애치슨의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이 나온다. 그는 미군이 아시아에서 생각하고 있는 ‘불퇴의 선’을 남한과 대만을 뺀 ‘알류산 열도ㆍ일본ㆍ오끼나와ㆍ필리핀’이라고 언급했다. 물론 남한과 대만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공산주의자들의 침략을 용인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남한과 대만 지역에서는 미군보다는 현지군사력과 유엔군의 지원 하에 방어체제를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북한은 이와 같은 애치슨의 연설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았다. 커밍스는 오히려 ‘북한이 애치슨의 연설을 비난했다’고 말한다. 또한 커밍스는 애치슨의 연설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선택을 하게 유도함으로써, 그들을 교활하게 봉쇄하는 수단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북한과 소련의 신문 논조를 통해 알아보면, 북한과 소련은 애치슨 연설을 남한포기론의 하나의 재료로 보았을 가능성은 있지만, 북한이 그것만 믿고 행동을 결의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소련이 애치슨 연설을 이유 중 하나로 삼아 북한의 공격을 승인한 것일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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