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남자의탄생`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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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상문] `남자의탄생` 책을 읽고-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4/43971-000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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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상문] `남자의탄생` 책을 읽고-5](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4/43971-0005.gif)
분야
hwp2. 생각 하나 -봉건적 공동체 또는 권위주의를 탈피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3. 생각 둘 -한국적 접근의 필요성과 문화지체.
4. 생각 셋 -동굴 속 황제와 자아정체성에 대하여.
5. 생각 넷 -국제정치와 관련하여.
6. 거친 결론 -권위주의와 동굴 속 황제를 중심으로.
나는 정치학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히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치학개론 수업을 들으면서도 정치나 민주주의· 자유주의 등의 주제보다는 한국이라는 사회에 대해서, 한국사회의 문제점에 대해서 피상적으로나마 가끔 생각할 뿐이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술자리에서 “남자라는 직업”, “직업으로서의 남자”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아마 주제는 부모가 가지는 아들에 대한 기대와 아들의 부담감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우리들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를 말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많은 부분에서 나는 공감한다. 그러나 부분적이나마 내 생각과는 다른 부분들이 눈에 띄었다. 저자의 말대로 한 개인의 생각과 이야기이지만, 한국남자의 의식을 일반화하려는 집필의도가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전제한다면 이 글은 다소 한쪽으로 기울어져 한국가족문화의 긍정적 의미는 배제한 채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시켜 언급한 건 아닌가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어쩌면 처음 책을 읽을 때부터 내 생각과 충돌하는 부분을 찾으면서 읽어나갔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각 부분 별로는 쉽게 이해가 되는 듯 했으나 책을 다 읽고 나서 전체적·유기적으로 파악하려니 상당히 부담스럽다. 책에 대해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게 내 생각을 나열하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능력 밖의 일이므로, 강하게 기억나는 부분을 중심으로 내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2. 생각 하나 -봉건적 공동체 또는 권위주의를 탈피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걱정, 특히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걱정을 하는 대목에서 저자는 봉건적 공동체에 속해 있을 때의 안정감을 간절히 유지하기를 바라는 반면 봉건적 공동체의 붕괴 후 발생할 무질서· 혼란에 대한 독립적인 자세가 결여된 것 같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