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정부차원의 경영혁신
3. 공기업의 경영혁신
4. 일반기업의 경영혁신
5. 공공기관의 경영혁신
6. 정리
글로벌 기업들이 미래 사업구조 재편과 신성장 동력 창출에 경영 역량을 모으고 있다. 무한경쟁 시대의 생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신기술 창조와 신사업 확보에 나선 것이다. 최근 미국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충격파를 극복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친환경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흐름도 두드러지고 있다. KOTRA 도쿄무역관의 정외영 부장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각종 규제를 예측하고 순응하면서 '저탄소 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들은 정확한 시장 예측，신속한 의사결정，기술력 확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시장을 창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전자업체인 필립스는 오래 전부터 소비전력은 낮으면서 수명은 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중대형 액정화면(LCD)의 백라이트 광원으로 채택되면서 백열등,형광등 등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예상은 적중했다. LED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필립스는 이 분야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발빠른 전략적 제휴도 한 몫했다. 필립스와 미국의 HP가 합작해 설립한 루미레즈가 전 세계 LED 시장을 장악한 것이다. 미국의 인텔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비용은 적게 들어가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 개발에 착수했다. 모바일 컴퓨터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트북 프로세서 사업과 연계하기 위해서다. 전력 소모를 낮춰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저전력 제품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는 최근 2012년 건강 가전사업 매출을 지난해의 4배에 달하는 1조엔으로 설정했다. 기존의 백색가전 사업의 틀을 넘어 공기를 정화해주는 플라즈마클러스터 기술을 탑재한 냉장고,세탁기 등 신개념 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비즈니스에 뛰어든 것이다. 하이브리드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최근 텔레매틱스 사업에 진출했다. 미국의 존슨앤드존슨은 의료기기를 이용한 약물 전달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신약 개발과 더불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집중'을 통해 미래 생존전략을 마련하는 기업들도 있다. 미국의 IBM은 노트북을 더 이상 만들지 않기로 했다. 대신 고수익이 보장되는 슈퍼 컴퓨터와 서버 등만 생산키로 했다. IBM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미국 내에서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확보해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영국의 제약 업체인 GSK는 잡다한 제품 수를 줄이는 대신 핵심 약품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기존 마쓰시타,내셔널 등으로 분산해 사업을 펼쳐온 방식을 접고 모든 제품 생산 및 마케팅을 파나소닉으로 일원화했다. 백색가전，주택 설비 등 주거 공간에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해 제공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세계 주요 기업들은 '저탄소 경영'을 앞세워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이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는 발상의 전환에 따른 것이다. 영국의 에너지기업인 BP는 올 해에만 대체에너지 분야에 15억달러를 쏟아부었다. 태양열,풍력,가스연료를 이용한 에너지사업 등에 대한 기술 연구와 사업화를 위한 투자다. 풍력 사업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28%를 차지한 덴마크의 베스타스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풍력 산업 매출만 5조6000억원(총매출 8조원)에 이른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독일의 큐셀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1위인 큐셀은 생산능력을 내년 말까지 연 100만㎾，2010년까지는 200만㎾로 늘리기로 했다. 태양전지 분야는 일본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 1위 생산능력을 보유한 샤프，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