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사] `혈의 누` 나타나는 근대적 풍경들과 신소설로서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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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근대문학사] `혈의 누` 나타나는 근대적 풍경들과 신소설로서의 한계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에 나타나는 근대적 풍경들
1) 봉건체제와의 결별, ‘일청전쟁’
2) 공간의 이동을 통한 정신적 성숙
3) 근대 제도의 도입
Ⅲ. 신소설 의 한계
1) 고소설과의 연속성
2) 이데올로기의 문제
Ⅳ.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에 나타나는 근대적 풍경들

1. 봉건체제와의 결별, ‘일청전쟁’ - 사대관계의 청산과 근대적 주체성의 회복

는 청일 전쟁이 끝난 직후부터 약 8년 동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개항 이후의 조선은 기존의 봉건적 사대주의와 만국공법체제 사이의 국제관계 질서 사이에서 동요하게 되는데, 에서는 반봉건적 만국공법체제를 절대적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 류동규, , 국어교육연구제35집, 2003, p76.
이것은 조선이 중국 중심의 봉건체제에서 서양 중심의 국제법 체제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하며, 중화체제였던 조선이 사대를 던져버리고 국제사회체제의 일원으로 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이인직을 비롯한 당시의 개화기 지식인들에게 청과의 사대관계 단절을 통한 만국공법체제로의 변혁은 ‘전근대’의 조선이 ‘근대’로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에서는 이인직의 이러한 정치적 의식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다.
우선 배경이 된 청일전쟁을 첫 단락의 시작부터 ‘일청전쟁’이라는 익숙지 않은 단어로 굳이 바꿔서 표현한 데에는 에 내포되어 있는 ‘근대적’ 가치에 대한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청일전쟁은 기존 동아시의 패권을 쥐고 있던 중국으로부터 그 힘이 일본에게로 넘어가는 계기를 마련한 사건이었고 이를 통해 한국은 청과 맺고 있던 깊은 고리의 종속 관계를 청산할 수 있었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고려할 때, ‘일청전쟁’이라는 단어는 청일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 이상으로 기존 동북아 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근대 국가를 지향하는 개화기 조선의 변화된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즉, ‘청일전쟁’이 전근대의 ‘미개 공간’을 나타낸다면, ‘일청전쟁’은 근대화된 ‘개화 공간’ 김윤식, 정호웅, 「한국소설사」, 문학동네, 2008, p41.
을 상징한다. 같은 의미에서 일본군사와 청인 군사는 대조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청인군은 부녀자를 겁탈하고 민간인을 약탈하는 것으로 드러나는 반면, 일본군은 전시국제공법을 준수하여 들어갔던 집에 사람이 있으면 다시 나가는 등의 매우 절제된 행동을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본래 평양성중 사는 사람들이 청인의 작폐에 견디지 못하여 산골로 피란 간 사람이 많더니, 산중에서는 청인 군사를 만나면 호랑이 본 것 같고 원수 만난 것 같다. 어찌하여 그렇게 감정이 사나우냐 할 지경이면, 청인의 군사가 산에 가서 젊은 부녀를 보면 겁탈하고 돈이 있으면 빼앗아 가고, 제게 쓸데없는 물건이라도 놀부의 심사같이 작란하니, 산에 피란 간 사람은 난리를 한층 더 겪는다. 그러므로 산에 피란 갔던 사람이 평양성으로 도로 피란 온 사람도 많이 있었더라 이인직, 『혈의누』, 문학과지성사, 2007, p13.
…(중략)…
본래 전시국제공법에, 전장에서 피란 가고 사람 없는 집은 집도 점령하고 물건도 점령하는 법이라, 그런고로 군사들이 빈 집을 보면 일삼아 들어간다. 김씨 집에 들어와서 보는 군사들은 마루 끝에 부인이 누웠는 것을 보고 도로 나갈 뿐이라. 이인직, 『혈의누』, 문학과지성사, 2007, p18.


전시국제공법을 지키며 전쟁을 한 일본과 그렇지 않은 청나라는 ‘승리’와 ‘패배’로 양분되며 이것은 결국 ‘근대’와 ‘전근대’의 대립 구도와 일치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개화되지 못해 타국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조선의 현실에서 개화를 통한 근대로의 나아감은 필연적인 개혁의지를 동반했으리라 본다. 류동규, 「혈의누에 나타난 근대적 시,공간 의식」, 국어교육연구제35집, 2003, p77.
결국 부강해지기 위해서는 근대화를 통해 부국강병을 이루어 낸 일본이나 서구 국가를 모델링 하는 것이 불가피 하였고,
참고문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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