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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학] 구치 이치요 키재기 다케쿠라베(たけくらべ)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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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 > 인문계열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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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문학] 구치 이치요 키재기 다케쿠라베(たけくらべ) 작품분석에 대한 자료입니다.

I 서론
1. 『たけくらべ』제목의 유래
2. 작가론
2.1. 樋口一葉의 생애
2.1. 樋口一葉의 작품활동 시기의 시대적 배경
2.2. 樋口一葉의 작품성향

II 본론
1. 작품설명
1.1. 줄거리
1.2. 과도기적 의미

2. 작품분석
2.1. 작품 속에 스며들어있는 이치요의 삶
2.2. 성장소설이라는 관점에서 비교해본『중국인 거리』와 『たけくらべ』

3. 인물 분석
3.1. 인물의 성격
3.2. 『たけくらべ』의 인물상에 나타난 히구치 이치요
3.3. 등장인물 간의 관계가 나타내는 상징성

III 결론

본문내용

1. 작가론

2.1. 樋口一葉의 생애

2004년에 새로 등장한 일본의 5000엔 지폐에는 여성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초상의 주인공은 일본근대문학의 대표적 여류작가인 히구치 이치요樋口一葉 (1872∼1896:이하 ‘이치요‘라 함)로, 1872년 5월 2일에 일본 동경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히구치 나츠樋口奈津이다. 비교적 유복한 중류가정에서 자란 이치요는 소학교 시절부터 草雙紙를 읽기 시작했고, 와카에도 관심이 많아 15세에는 와카와 서예, 고전문학을 배웠다. 아버지가 경시청을 퇴직하고 큰 오빠가 폐결핵으로 사망하면서 17세였던 이치요가 집안의 호주가 되었는데, 18세가 되던 해에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사망으로 가세가 기울어져서 일방적으로 약혼이 파기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어머니와 여동생, 이치요 3명이 함께 생활하면서 지독한 생활고에 시달렸는데, 이치요는 본인이 호주로서 집안의 생계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생계수단으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21세였던 1892년(메이지 25년)에 武蔵野에 『闇桜』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서의 시작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1895년부터 1896년 11월 23일에 폐결핵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기적의 14개월’이라 불리는 짧은 기간 동안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는데, 그녀의 주요 저서에는 『おおつごもり』(1894),『たけくらべ』(1895),『にごりえ』(1895)가 있다. 그녀의 작품들은 森鷗外, 幸田露伴과 같은 대작가들에게 격찬을 받으면서 일본근대문학에서 절대적 위치를 갖게 되었다 樋口一葉, 이상경 옮김,『키재기』, 서울: 생각의 나무, 2002, p131-135. 참고
樋口一葉, 유은경외9 옮김,『히구치 이치요 작품선집』, 서울: 제이앤씨, 2005, p261-263. 참고
.

2.1. 樋口一葉의 작품활동 시기의 시대적 배경

19세기 후반의 일본은 메이지유신으로 봉건체제중심의 막번체제幕藩體制가 무너지고 왕정복고가 이룩되면서, 천황중심의 중앙집권체제를 바탕으로 근대적 통일국가의 형성을 시작해 나갔다. 이 시기에는 외래문화가 들어오면서 문명개화가 시작되는데, 그 영향으로 인해 근대국가 확립을 위해 더욱 끊임없이 변화를 꾀하려 노력하던 시기였다. 이치요가 태어났던 1872년(메이지 5년)은 학제(学制)가 발포되면서 의무교육이 실현되고, 사민평등과 남녀평등의 주창 등 시민사회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었다. 기독교에 의해 추진된 여성교육은 여성들의 사회인식을 싹트게 했고, 여성도 한 명의 인간으로서 자각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에도시대 이후 긴 세월동안 계속되어 온 전근대적 세계관이나 인간관, 가치관이 한 번에 바뀌기에는 무리가 있었는데, 봉건사회의 잔재와 일본이 근대화를 추진하기 위해 채용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는 여전히 여성을 사회적으로 속박하고 있었다. 게다가 국가가 요구하는 여성교육이 초기의 개방적인 모습과는 달리 현모양처주의로 변질되면서, 여성들의 사회적 자각과 개방에의 계몽과는 반대로 실제 여성들의 생활은 사회제도와 가정 속에 속박되어 있었고,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야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치요는 한 가정의 호주로써, 생활고를 이겨내기 위해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면서, 사회에 대해 솔직하면서도 비판적인 시선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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