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철학] 영화 글루미 썬데이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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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와철학] 영화 글루미 썬데이를 통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첫째, 인간의 존엄성은 존재하는가?
둘째,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인가?
셋째,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된다면 그것을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우리조원을 포함해서 강의를 듣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 동안 인간의 존엄성이란 말을 별다른 생각 없이 사용해왔다. 아마도 ‘영화와철학’ 강의를 수강하지 않았더라면, ‘인간의 존엄성’이란 용어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 내리지 못하고 계속 사용했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12월29일에 발표했던 사랑과 자살에 대한 토론주제를 모두 아우르고, 학생들 혼자서는 생각해보기 힘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고찰하고자 한다. 먼저 본론에서는 인간의 존엄성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세 번째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될 수 있다면 회복될 수 있는 방법까지 짚어보고, 이에 따른 결론을 내리자면 다음과 같다.
Ⅱ. 본론
첫째, 인간의 존엄성은 존재하는가?
인간의 존엄성은 사랑이나 기쁨, 슬픔 이라는 감정처럼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엄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존엄성은 존재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존엄성이 훼손될 수 있다면 존엄성은 존재하는 것이다. 존재해야만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떤 일에 대해서 상처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존엄성이 훼손되는 것이다. 가령 다른 사람이 자신에 대해서 비난을 하였을 때 자신이 상처받았다고 생각하면 상처를 받은 것이다. 만약에 비난을 하였어도 상처를 받지 않고 잘 넘겨 버린다면, 그것은 존엄성에 훼손을 받았다고 볼 수 없다. 존엄성의 훼손은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존엄성을 훼손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존엄성은 훼손 당하지 않은 것이다. 자살의 경우, 자신이 죽음을 선택한다. 자기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던 존엄성을 회복 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 왔다고 생각할 때 자살을 하게 된다. 이러한 장면을 우리는 글루미 선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 나온 사랑의 방식 또한 존엄성의 존재를 뒷받침해준다. 에로스적인 사랑을 할 때는 일대일 방식만 가능하다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미 어린 시절부터 그것이 옳은 것이라고 배워왔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우리는 어른들에게 ‘배운’ 사랑만 옳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로나와 안드라스, 자보는 사랑의 여러 길 중 세 명이 할 수 있는 사랑을 선택했다. 물론 강요된 선택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그들은 그 선택에 대해서 후회를 하지 않았다. 물론, 안드라스와 자보는 처음에는 불안하고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끝에 갈수록 3명의 사랑에 만족해한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그들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노력한 것이다. 존엄성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3명이 사랑을 나눠야 하는 상황에서는 존엄성을 가장 덜 훼손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즉, 존엄성이 있고 그것이 소중하기 때문에 존엄성이 가장 덜 훼손될 수 있는 방법을 택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