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모던 수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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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평]모던 수필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 형식의 글. 이것이 수필의 사전적 의미이다. 이렇듯 이번 우리 독서세미나의 주제인 근대에 관해 과연 수필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우리나라의 근대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궁금증에서 이책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책을 읽기전 생각했던 “내가 수필집을 읽은적이 있던가?” 가만히 돌이켜 보면 나는 수필집을 읽은적이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소설, 에세이, 교양서적등 많은 책들을 읽었지만 아직 다른 사람의 수필을 읽어본 적이 없다는 것에 조금 놀라움을 느끼며 이 책을 펼쳤다.
이 책은 51명의 작가들이 쓴 91편의 수필을 엮은 이 방만호에 의해 1. 첫눈처럼 싱싱한 생의 감각 2. 생활은 신념을 낳고 신념은 태도를 길러 3. 모던 조선, 낯설지 않은 오늘의 풍경 4. 목 놓아 부르노라 설움에 겨워 부르노라 이렇게 4가지로 분류되어 있다.
이렇게 각각 다른 느낌의 수필들이 잘 정리 되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2. 생활은 신념을 낳고 신념은 태도를 길러 의 많은 수필들은 다 읽고 나서도 쉽사리 다음 페이지로 넘기지 못하게 만드는 글들이 많았다. 무슨 뜻인지 이해가 쉽게 가지 않아서, 또는 그 저자의 생각이 나를 사로잡아서 일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전에 읽었더 럭키경성과 모던 수필 이 두권의 책은 서로 다르면서도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럭키경성은 그 시대의 부, 투기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통해서 그리고 모던 수필은 그 시대의 지식인들의 생각과 일상의 기록을 통해서 우리가 막연하게 암울했고 잿빛 가득했을 것 같은 식민시기를 보여주고 있다. 도리어 모던 수필을 읽고 나면 그 시기가 지금과 다르지 않았을 것만 갔다. 일상에서 벌어졌던 재미있는 일화를 소개하고, 자신의 사물에 대한 체험이나 느낌을 토로하고 있거나, 세상을 등진 문필가 친구들을 추억하는 것처럼 지금 우리들이 지내고 있는 것도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