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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자기 치유
경기 불황이 지속됨으로써 사람들은 다른 것보다는 자신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울음치료를 이용한 ‘미스틱로즈’나 ‘댄스테라피’가 크게 흥행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모든 것은 자신의 내면을 치료하는 자기 치유법이다.
앞으로 불황이 계속 됨과 동시에 대중은 자신의 내면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을 것이라 예상하는 가운데, 자기 치유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가족의 부활
강퍅해진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동시에 사람들은 과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에 발 맞춰 대중문화에서는 가족과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내놓았는데, 뮤지컬 ‘지붕 위의 바이올린’, ‘민들레 바람되어’ 그리고 김택용 감독의 영화 ‘가족의 탄생’에서 가족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문학에서 ‘아버지’, ‘엄마를 부탁해’등 다양한 작품을 내놓음으로써 가족에 대한 감정을 더욱 표현하고 있는데, 사회 불황이 계속 될수록 사람들이 찾는 건 혼자가 아닌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아닐까?
일상탐닉
다양한 미디어의 등장과 더불어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몰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러한 몰입은 자신의 취미 및 여가 활동을 사진과 글 등과 같이 것을 통해 제공하고 꾸며감으로써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몰입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소박한 삶에 대해 작은 탐닉은 느끼게 되는데, 우울한 불황의 시대에 사람들은 이러한 작은 탐닉에서 마음의 작은 한 조각 위안을 찾고 있는 셈이다.
◈ 로
생식 키친
로(Raw)가 갖는 가장 1차원적인 의미, 즉, ‘본질로 돌아가다’를 즉자적으로 표현한 것은 로(raw) 스테이크이다. 이는 일본의 스시, 우리의 육회, 서구의 로 스테이크는 모두 재료 그대로의 상태를 맛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든 것인데, 웰빙에 이어서 등장한 것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추구하는 것이다.
생지패션과 픽시
소비자들은 청바지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찾고 있다. 즉, 본연의 청바지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는 아무런 가공 처리가 안 된 생지 청바지를 자신의 기호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은 고객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생지 청바지와 같은 원형의 물건을 제공하기 시작하였다.
다음으로는 픽시. 즉, Fixed-bike를 칭하는 말이다. 이 자전거는 브레이크 기어가 없는 것으로, 자전거 만의 원초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이는 현재 선풍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로(Raw)에 가장 충실한 제품이다.
궁극의 디자인, 무지료힌
브랜드가 없지만 품질 좋은 물건이라는 말의 일본어의 표기이다. 무지료힌은 일본에서 탄생된 기업으로 경기 불황기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고가의 브랜드 제품이 아닌 저렴하지만 품질 좋은 제품으로 일본에서 대성공을 이룬 것이다.
디자인이 지나친 소비를 조장한다는 판명 아래 저디자인 고품질의 제품 보급에 힘쓴 결과 얻게 된 성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인디라이터
다양한 기기에 등장으로 생겨난 것으로, 전문 작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찰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실 예로 지난해 교보문고 베스트 셀러 25위 안에는 일반이 저자가 쓴 책이 10권이나 포함되었다. 이는 그 동안 전문작가의 품격화 된 글이 아닌 인디라이터의 열정과 진정성, 그리고 생생히 살아있는 현장의 경험이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게 되었는데, 이는 이제 출판시장에도 로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손글씨, 캘리그라피
캘리그라피는 붓글씨가 진화하여 나타난 것으로, 단순한 글씨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떠한 재료를 사용하였는지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니며, 그 동안 인위적인 컴퓨터 글씨가 아니라 아날로그적인 로(Raw)의 성향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손글씨에 대해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다. 특히, 그들만의 다양한 심정을 캘리그라피를 통해 나타냄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색감있는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는데, 이는 앞으로의 시대적 성향에 더욱 기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야생의 TV
가식적인 이미지의 성향을 버리고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드라마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독설과 토크 프로그램에서 이루어진 치열한 생존게임의 모습은 TV도 이제 야상의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더 이상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닌 생지적인 이미지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다양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등 시청자들은 스타들의 본연의 모습에서 웃음을 찾기 시작하였는데, 한편으로 이러한 것이 현 불황기인 시대적 흐름을 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베드캐릭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