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치와사회] 북한 소설에 나타나는 사회적 갈등과 일상생활의 영향-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474/473631-000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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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북한 소설의 특징
1. 북한 소설이 지니고 있는 사회주의 소설로써의 보편성
2. 여타 사회주의 국가 소설과 구별되는 북한 문학의 특수성
Ⅲ. 북한 소설의 사회적·정책적 배경
Ⅳ. 북한 소설 내의 갈등 유형
1. 계층 간 갈등
2. 성별 갈등
3. 세대 간 갈등
4. 직업 간 갈등
Ⅴ. 결론
즉 문예 전반에 대한 모든 권위와 정책적 검열, 시행에 이르는 모든 사안들이 국가이데올로기에 따라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국가이데올로기를 수행한다는 목표는 1960년대 후반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으며 지속되고 확대되고 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19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항일무장투쟁을 국가 신화화하며 김일성을 부각시키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김일성과 빨치산세력의 항일활동을 북한정권의 정통성을 증빙하는 신성한 국가이야기로 격상시켜, 반봉건·반식민·반제국주의의 정점에 놓인 대표자로서 김일성을 정치적인 상징으로 조작했던 것이다. 이는 체제안정에 따른 권력 강화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작업이다. 신상성·송희복·유임하, 위의 책, p.145
이를 위해 김일성을 '민족지도자'에서 '장군', '사령관', '수령', '아바이 수령동지' 등의 명칭을 사용하며 절대적인 신화로 만든다. 김일성은 빨치산 활동에서 보여준 독립 쟁취에 헌신하는 불패의 전략가, 수하의 빨치산 대원들에게 신뢰를 주는 절대적 인간, 국가의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불굴의 의지를 가진 민족의 대표자로 김일성의 정치적 상징조작이 이루어지면서, 김일성은 국가주의의 정점에 있는 절대 유일의 정치 권력자가 된다. 신상성·송희복·유임하, 위의 책, p.153
1980년 6차 당 대회에서 김정일이 공식 후계자로 선포되고 그 해 1월 제 3차 조선작가동맹대회에서 김정일의 문예정책이 제시되었다. 김정일은 '주체형의 공산주의자의 전형 창조, 숨은 영웅의 형상화, 자연주의와 도식주의의 극복' 등을 지침으로 하였다. 부연하면, 1980년대 당대의 다양한 사회주의 현실을 소재로 하되,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인물을 찾아내 그들의 일상생활과 내면에 숨겨진 영웅성을 자연스럽게 그리고 그들에 따라 배우자는 것을 문예 창작 및 비평의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목원대학교 국민교육과 엮음, 위의 책, p.161
북한문학에서는 가정의 행복이 개개인의 노력에서 나오기보다는 전 사회의 사회적 정치적 유기체에서 파생된다고 본다. 따라서 사회적 정치적 인간관계의 관료의 군림과 같은 동맥경화가 일어나면 실핏줄에 해당하는 가정과 개인의 일상생활도 불행해진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회 유기체가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개인과 가정의 행복이 기본바탕이 되어야 하며 동시에 당이나 각급 기관에서 일하는 관료들이 인간적으로 연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이후 북한소설이 내세우는 새로운 인간형인 주체형 인간이란 일상생활에서 남들도 자기 가족처럼 돌보는 헌신적인 관계를 맺으면서도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숨은 영웅이 되는 셈이다. 목원대학교 국민교육과 엮음, 위의 책, p.165
또한 이전까지의 소설은 주로 영웅적으로 살아가는 주체형의 긍정적인 주인공을 다루고, 부정적 인물을 그린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성격을 지니게 써왔다. 결국 대부분 작품 속에 나타나 있는 갈등이 좋은 것과 더 좋은 것 사이의 갈등일 뿐이었다. 이는 현실에서의 다양한 문제들이 소설로 표출되기 보다는 영웅적이고 위대한 사람들의 행적을 배우는 일방적인 교양으로 소설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실제 일반사람들이 당대 현실생활에서 느끼고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물론 체제의 근본문제를 심각하게 건드리지는 않지만 북한의 보통사람이 겪는 직접적이고 절실한 것들을 이야기하였다. 김재용, "80년대 북한 소설문학의 특징과 문제점", 1992, p.84 참고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1990년대에 대외적으로 북한은 유엔 회원국이 되었고, 4자회담과 경수로 논의 등으로 외부 세계와의 대화를 지속하였다. 또한 '합영법' 등으로 외국 자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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