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입문] 정재은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 작품분석-20대 여성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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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입문] 정재은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 작품분석-20대 여성의 관점에 대한 자료입니다.

1. 서론

1-1 작품 선정 이유
1-2 줄거리

2. 본론

2-1 인물 분석
keyword : 현실과 이상 & 소통
2-2 상징성
-고양이
-핸드폰

3. 결론

- 총평과 감상

본문내용

4.비류와 온조
비류와 온조는 쌍둥이 자매로, 혜주, 태희, 지영과 함께 인천여상을 졸업했다. 이들은 영화의 다른 세 인물만큼 비중이 크지 않다. 따라서 혜주, 태희, 지영과 같이 자신들의 뚜렷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역시 그들을 구속하는 상황은 존재한다. 영화 초반에서 그들은 화교인 외조부모를 찾아가 인사를 하고 선물을 드리려 하지만 거부당한다. 또한 그들은 뚜렷한 직업이 없이, 길거리에서 자신들이 직접 비즈로 만든 액세서리를 팔며 살아간다.

2-1. 인물 분석 및 관계도 : 소통의 단절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이어 ‘소통의 단절’이라는 또 한 가지의 키워드를 통해 인물 분석을 시도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공통적으로 주변과의 소통에 부진하다. 여기서 소통이란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서로의 진심을 읽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조에서는 소통을 인물과의 소통(친구와의 소통, 가족과의 소통), 사회와의 소통으로 세분화시켜 분석하였다.

1. 친구와의 소통
주목해야 할 것은 그들이 처한 상황이 고등학생 시절과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밥을 먹고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것도 없이 매일같이 붙어 다녔던 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스무 살이 되어 사회로 내던져진 그녀들은 그들을 둘러싼 환경도, 하고 있는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제 각각이다. 여러 가지 주변 상황들로 만나지도 못하고 가치관도 달라진 그녀들이 점점 소원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그들은 태희의 주도로 한 달에 한번씩 만나게 되지만 그들 간의 진솔한 소통은 부재한다. 혜주는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지영이 직장을 잃은 것도 태희가 지영의 집을 찾아가고 나서야 사정이 알려진다. 지영이가 구치소에 들어갔을 때 면회를 가는 것도 태희 혼자이다. 영화 속에서 친구들과의 소통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태희 하나뿐이다. 그들이 처한 각자의 불행은 공유되지 못하고 설사 알더라도 서로에게 의지하거나 도와줄 방도도 없다.
더욱이 혜주와 지영은 소통은커녕 만날 때마다 갈등을 일으킨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친했던 혜주와 지영이지만, 지영에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강요하고 지영은 자꾸만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혜주와 자꾸 부딪힌다. 태희는 이들의 갈등을 중재하려고 노력하지만 비류, 온조 자매는 여기에 무관심하다. 소통이 부재한 그들을 그나마 이어주는 유일한 것은 핸드폰으로 보내는 문자 메시지뿐이다.

2. 가족과의 소통
또한 영화 내에서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부모, 조부모들과의 소통이 단절된 모습을 보인다.
-혜주-부모
혜주의 부모가 이혼을 하는 장면에서, 이혼 후 가정법원 앞에서 부모님과 대화하는 이는 언니인 미주뿐이고, 혜주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문 뒤에 서있다. 또한 부모님이 차를 타고 가버리고 혜주와 언니만 남게 된다. 혜주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 그들과 대화 한마디도 없이 바로 이사해서 독립하게 된다.
-지영-조부모
지영과 그녀의 조부모 사이에는 제대로 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들이 서로에게 하는 말은 일방적이다. 지영은 항상 조부모님에게 짜증을 내고, 조부모들은 그녀의 말과 상관 없는 이야기를 내뱉을 뿐이다.
-태희-아버지
가부장적인 태희의 아버지는 태희와 대화할 때 언제나 권위를 내세우는데, 이것에 태희는 이 또한 다른 형태의 폭력이라고 생각하며 불만을 갖는다. 또한 태희는 대학진학, 정치인 등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만 아버지는 이를 진지하게 듣지 않는다. (찜질방&식당에서 이루어진 아버지와의 대화에서 미루어 알 수 있음)
-비류,온조-외조부모

#소통 #태희 #그들 #지영 #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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