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

 1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1
 2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2
 3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3
 4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4
 5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5
 6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6
 7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7
 8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8
 9  대학공간의 분할구조와 정치경제학의 관련성-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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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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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대학축제

1. 대학 축제의 변천 양상
2. 대학 축제의 변화 원인

대학내 상업공간

1. 대학 내 상업공간의 변화
2. 대학 내 상업구조의 변화 원인

대학 내에서의 계열별 우위

대학문화, 사회구조

결론

본문내용
대학축제
1. 대학 축제의 변천 양상 한은숙, 「대학축제 문화의 변천과정」, 『공연예술저널(통권12)』, 성균관대학교 공연예술 연구소, 2006, p10-13.


최근 대학교 축제는 그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인다. 우선 그 양상을 살펴보면, 80년대의 축제는 광주민중항쟁이란 투쟁의 요인으로 낭만성이 사라진 축제였다. 이 시대의 축제는 공동체 정신을 통해 집단적 저항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 실현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념실현의 행사성격'이 강했다. 비록 예전의 오락프로그램이 잔존했지만 대세는 아니었고 낭만과 오락은 사치를 뛰어넘어 죄악으로 간주되던 시기였다. 오히려 그런 퇴폐적이고 향락 적 성격의 행사들은 배제하고 탈춤 마당극, 노래극, 풍물 등을 통한 민속제를 전체적 행사로 부각시켰다. 그리고 이러한 축제를 통해 모두가 하나 되어 군부정권을 지탄하는 시위로 연결시키려고 했었다. 한마디로 1980년대의 대학문화는 이념과 정치적 투쟁으로서의 시위 문화라 할 수 있다. 1980년대 대학 문화는 대중문화와 상업문화에 대한 철저한 배제와 외면 속에서 정치적 입장이 문화적 형식과 내용을 지배하는 현상을 보였다. 90년대의 축제는 대동제라는 '모두가 하나 되자'는 용어와 어울리지 않게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80년대의 '정치의 시대는 가고 90년대 문화의 시대가 오도다.'가 정확한 모토인 셈이다. 강연회나 학술행사는 흥행 면에서 초토화된 스코어를 보이는 반면 연예인 초청공연, 장터, 쌍쌍 파티 등 오락성 행사는 암표 노숙을 불사할 정도로 성황이었다. 시대적으로 대학인도 예전의 엘리트의식에서 벗어났고 오직 '재미'란 단어로 대중문화와 대학문화가 일원화되는 징후가 강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현재에는 이러한 경향은 더 심하게 나타난다. 70년대 통기타문화, 80년대 ‘김민기’류의 운동권가요 문화 등 청년문화 코드가 존재한 반면 이 시기는 청년문화가 대중문화와 특별히 구별되지 않는다. 그런 만큼 대학축제의 변별성도 당연히 사라졌다. 청년문화를 선도하기보다는 오히려 대중문화의 기세에 눌려 끌려간다는 측면이 강하다. 이는 연예인을 초청하는 부분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술 중심 축제문화, 사행성 놀음과 장터 등 수익성 상행위의 성행, 각 기업체의 상품홍보 경연장이 된 것도 이 시기 대학축제의 특별한 코드이다. 또 하나 80년대의 축제와 달라진 것은 참여도이다. 80년대의 대학 축제가 모두가 참가하고, 그 모두가 하나 되어서 즐기는 젊은 열기의 장이었다면, 90년대 들어서의 축제는 그 열기가 현저히 식어버린 냉기의 장이다. 축제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도는 무척이나 저조하며, 그나마 연예인들의 (연예인들의 말로는 행사인)축하 공연에서나마 박수치며 노래나 따라 부르는 정도의 호응이 전부이다.
즉, 현대의 대학축제는 80년대의 축제와는 그 성격이 다르며, 축제에 대한 참여도에서도 현저히 낮은 모습을 띠고 있다.

2. 대학 축제의 변화 원인

위에서 언급한 대학 축제의 변화의 가장 큰 원인은 1990년대 이후의 급속한 사회변화와 이에 따른 대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에 있다. 80년대 후반까지 이념적으로 구속하던 전지구적 규모의 냉전질서가 붕괴되고, 연이어 세계화라는 새로운 삶의 조건이 형성되었다. 위의 책,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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