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Ⅱ. 종교의 유형
1. 불교
2. 기독교
3. 이슬람교
4. 유교
5. 힌두교
6. 그 외 종교들
Ⅲ. 종교의 성격
Ⅳ. 종교와 종교행정
1. 종교의 자유와 종교행정
2. 종교행정의 기본목표
Ⅴ. 종교와 종교분쟁
Ⅵ. 종교와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Ⅶ. 종교와 레온하르트 라가츠
Ⅷ. 향후 종교의 공존화 방안
Ⅸ. 결론
참고문헌
사회는 살아있고 정태적이지 않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은 언제나 변동의 주체에 모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와 사회변동과의 관계에서 논의되어 온 전통적인 내용은 종교가 변동의 독립변수인가 아니면 종속변수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상황적 우선순위를 서술할 수는 있어도 항구적으로 독립과 종속의 어떤 자리에 종교를 자리하게 한다는 것은 실증할 수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듯하다. 변동의 요인들은, 인상적인 판단을 유보한다면, 거의 서술이나 분석이 불가능할 정도로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적 주장’은 여전히 종교가 독립변수라는 주장을 버리지 않는다. 종교는 아예 사회밖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그러한 주장의 논거이다. 그렇게 되면 종교는 사회변동의 주역일 뿐만 아니라 그러한 의미에서 유일하게 사회통합을 이루는 주체가 된다. 그러나 종교는 사회 밖에 있거나 문화범주에서 벗어난 실재가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의 논거는 ‘인식’이기보다 ‘의식’이라고 해야 옳을 듯하다. 다시 말하면 종교와 사회변동의 상호작용을 현실적으로 승인하지 않으려는 것은 종교의 ‘신념’ 탓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신념이 가능한가 하는 것을 좀더 살펴보지 않으면 안 된다. 인식의 부적합성을 단순히 ‘신념’의 문제로 환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종교사의 서술은 이러한 사태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시점(視點)을 마련해준다. 거칠게 말하자면 종교사는 하나의 ‘종교’가 단일한 문화권에서 일정한 시대에 현존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점차 문화권의 소통이 상대적으로 더 쉽게 이루어지고 단일한 문화권이 복합적인 문화권으로 재편되면서 여러 ‘종교들’이 두루 공존하게 된 일정한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과정이 또 다른 종교문화를 재편성해가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종교자체에 대한 기존의 개념이 그 적합성을 잃어가는 시대와 문화가 지금-여기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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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문화연구원, 종교교육 실태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