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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2. 포스트모더니즘의 철학
3.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
나. 자아와 다원성
후기구조주의는 절대 진리, 의식적 자아, 보편성의 주장을 근대성이 구현된 거대 담론으로 규정하고 이를 비판한다. 이들이 근대와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주제는 '차이'와 '다원성'에 대한 이해이다. 근대의 존재론적 동일성에 대한 차이의 강조, 일원성에 대한 다원성이야말로 포스트모더니즘이 철학적으로 특징지어지는 근거가 된다. 이것은 인간과 언어에 대한 새로운 이해, 결국 언어와 인간 본질에 대한 현대 철학의 관점이 포스트모던적 사유체제 안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해석된 것이다. 다원성이란 뿌리식물들의 뿌리가 땅속에서 서로 얽혀있으면서 맺어가는 관계처럼 그렇게 다양하게 형성된 문화와 사회를 말한다. 다원성은 보편적 인간 대신 개체로 존재하는 인간에게 각자에게 상응하는 존재의 원리와 자율성을 허용한다. 그것은 보편적이고 동일한 것 전체에 얽매이지 않은 차이에 의미를 둠으로써 개인과 개체성, 부분 체계들의 존재 공간을 보장한다.
나. 데리다의 해체
포스트모더니즘 사유양식은 근본적으로 탈형이상학적 사유체계와 연관되어 있다. 이 탈형이상학의 사유는 본질과 초월세계를 설정하는 전통 형이상학의 구조를 헤체하려는 동기에서 시작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의식 양태는 이러한 본질형이상학에 의한 자의식의 철학을 비판하는 노선으로 제시된다. 데리다는 '해체'의 철학을 하이데거의 존재사유에 자리한 내적 동기에서 그 철학적 근거를 이끌어 온다. 그것은 존재론적 차이와 '파괴'에 대한 하이데거의 철학이다. 데리다의 해체주의는 '플라톤 이래 유럽 철학의 주된 경향에 대한 반작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