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본론
1. 용언 어간말`ㅎ`의 음운론적 기능
2. 격음, 경음, 평음의 음성적 특징
3. 폐쇄음의 음성적 특징과 관련된 현상
결론
국어의 폐쇄음은 평음, 경음, 격음의 세 계열로 나누어지며 이 세 계열은 전통적으로 평음을 원음소(原音素)로 하여 有氣性을 相關徵標로 하는 격음과, 긴장성(緊張性)을 相關徵標로 하는 경음이 相關束을 이루어 왔다고 할 수 있다. 국어 폐쇄음의 음성적 특징을 포괄적으로 논의한 최초의 논문이라 할 수 있는 Kim Chin Woo(1965)에서는 폐쇄음의 분화에 관여하는 음성적 특징은 voicing의 길이 및 조음의 세기가 관여하기 때문에 조음의 세기와 성대진동(voicing의 길이)은 언어에 따라 선택적으로 관여한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는 언어학에서 쟁점이 되었던 범위 내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조음의 세기’에서는 ‘근육의 긴장성’을, ‘voicing의 길이’에서는 ‘조음시간’을 그 기준으로 택함으로써 상이한 기준을 적용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국어의 음운현상과 관련하여 폐쇄음의 분화에 관여하는 음성적 특징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어 폐쇄음의 음운현상과, 국어폐쇄음의 분화에 관여하는 음성적 특징, 그리고 폐쇄음의 음성적 특징과 관련된 현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용언 어간말ㅎ의 음운론적 기능
국어는 음절말 자음 대부분이 장애음과 단어경계 표지를 앞서는 환경에서 內破化를 겪는 특성을 보여주며, 비음과 유음도 內破化를 겪는다. 심지어 동일한 환경에서ㅎ도 內破化를 겪음으로써 [t̚]로 중화된다고 보기도 한다. 용언의 어간말 위치 여기에서는 ‘ㅎ’변칙용언으로 분류되어 온 용언(빨갛다, 파랗다, 둥그렇다, 말갛다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에만 설정되는 음절말 ‘ㅎ’은 장애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는 물론,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올 때에도 제 음가대로 실현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노하, 노아, 놔:, 노치, 녿치, 노코, 녹코] 등. [노하]도 [노아]나 [놔:]가 더 일반적인 發話形이다.
따라서 어간말 ‘ㅎ’은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실현되는 여러 音聲形을 통하여 形態音素로 설정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어간말 ‘ㅎ’이 어간의 말음으로 간주하여 장애음 앞에서 음절말 ‘ㅎ’의 음운론적 기능을 검토하여 보자.
용언말 ‘ㅎ’과 그 뒤에 오는 장애음이 오는 경우의 음성형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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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周弼(1988), “中世國語 音節末 齒音의 音聲的 實現과 表記”, 國語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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