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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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아트
마이클 놀의 1963년 작품 은 컴퓨터 아트의 일종이다. 마이클 놀은 벨 연구소에서 통화 품질을 연구하던 연구생 이었는데 어느 날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범한 오류가 만들어낸 버그가 만든 괴상한 기호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피카소의 입체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최초의 디지털아티스트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그의 놀이 시리즈로 생성해낸 이미지들 중의 하나였는데 우선, 가우스 분포에 따라 100개의 점을 흩어놓고 이를 99개의 선으로 연결하였다. 그 선은 아래의 점에서 출발하여 지그재그로 위까지 올라갔다가 그곳에서 다시 아래를 향해 지그재그로 내려오게 되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컴퓨터라는 관습적인 매체를 이용해서 쉽게 얻을 수 있었던 미적 효과에 지나지 않는 초기 컴퓨터 아트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지는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콜라주 아트
컴퓨터가 점차 보급화됨에 따라 많은 예술가들이 컴퓨터 언어를 이용해 이미지를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릴리안 슈워츠의 작품 는 그러한 것들 중 하나인데, 작가인 릴리안 슈워츠는 마티스와 피카소와 같은 예술가들의 작업을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 컴퓨터를 이용했던 사람 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모나리자의 얼굴을 합성하여 화가와 자신의 창조물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동시에, 화가 주체의 정체성에 대한 믿을 수 없이 간단한 해답을 제시하였다. 모나리자가 사실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초상화라는 말이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러한 논란을 더욱 더 가열차게 하는 것 같다. 디지털 기술은 차별화된 시공간의 역사를 가진 구성 요소의 병치보다는 현실의 재구성을 의미하는 ‘새로움’에 주목하면서 이질적인 요소들이 더 밀접하게 혼합될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이 디지털 아트로 완성된 것이 아닌 일반적인 작품이었다면 이 작품은 그저 콜라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릴리안 슈워츠는 합성과 콜라주에 또 다른 차원을 더했다. 디지털 콜라주와 합성은 종종 경계의 확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