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포토몽타주란?
포토몽타주의 기원
다다이즘이란?
존 하트필드의 포토 몽타주
그의 작품
1. 1932, Adolf The Superman – Swallows Gold And Spouts Junk
2. 1928, The Hand has 5 Fingers
3. 1932, Der Sinn Des Hitlergrusses
4. 1923, The Finest Products of Capitalism
5. A Pan-German
‘아방가르드’와 존 하트필드의 언어
이미지의 측면에서 볼 때, 하트필드의 포토몽타주는 대단히 명료하고 직접적이지만, 그것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미묘해서 포착하기 어려웠다. 그는 책과 잡지, 사진 대행사, 신문 등에서 얻은 사진들을 모아 사용하거나 사진가를 고용해서 필요한 사진을 만들어냈으며, 항상 자신의 작품을 포토몽타주라고 불렀다. 심지어 전혀 변형하지 않은 사진을 사용하거나 사진 설명을 기초로 해서 특별히 포즈를 취한 사진까지도 그는 포토몽타주라고 여겼다. 마침내 그의 작품들은 놀랍게도 몽타주이건 아니건 간에 마치 신문에 실린 사진처럼 보였다. 그가 만든 이미지는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고, 또 그로테스크하지만 거의 제멋대로일 정도로 지독하게 비구성적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에 대한 즉각적인 인상은 우연히 포착된 비범한 보도 사진을 보고 받는 인상과 거의 유사하다. 이미지를 파괴해버린 다다이스트들이 현실을 재현하려는 이미지라면 은연중 나타내게 되는 이데올로기적 표현을 회피하려고 했던 데 반해, 하트필드는 이미지의 병치를 통해 이데올로기의 정확한 정체를 드러내 보여줄 수 있었다. 그의 작품은 사회적 관계의 계급 구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거나 파시즘의 위협을 발가벗겨 버렸다.
포토몽타주가 캐리커처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미술가들이 실제 대상들과 사건들을 오려내어 짜 맞춘다는 점이다. 존 버거는 에세이 에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포토몽타주의 특별한 이점은, 오려낸 모든 부분들이 사진같이 친근한 외관을 유지한다는 사실이다. 포토몽타주를 볼 때 처음에는 단지 사물들을 응시하게 되지만, 바로 다음 순간에는 그것들이 모두 상징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