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올드보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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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 남자가 영문도 모른 채 사설 감옥에 갇힌다. 그리고 15년의 세월을 송두리째 빼앗긴 채 세상으로 풀려난 남자는, 몸뚱아리 하나로 복수의 길을 떠난다. 영화 '올드보이'는 그러한 복수의 내면을 찢고, 자르고, 부수어 보지만, 끝내는 물음표로 맺어지는 영화다. 마치 함부라비 법전의 한 구절을 영화화한 듯한 이 영화는, 두 시간 내내 피로 범벅이 된 복수의 단면을 아낌없이 선보인다. 코를 막고 싶을 정도로 지독하게 풍겨오는 피냄새는 '복수심'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본능은 본래 소름 끼치도록 잔인한 것이 아니던가. 한 가지 우스운 건, 이러한 영화의 화법이 관객들에게 "정말 끝내주게 끔찍하지? 그러니까 입조심들 하고, 함부로 복수하지 말거라." 라고 어머니가 자식에서 훈계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영화는 사사로운 복수의 부당함과 말 한 마디의 중요성을 너무나 잔인하게 웅변하고 있지만, 덕분에 나는 기존 영화보다 묵직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